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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의 집 나를 살린 정원 속초 100년 한옥 붉은색 대문 초록빛 정원 디자이너가 가꾼 정원

채민플라워 2023. 5. 3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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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의 집 시즌3 163

2023530일 화요일 밤 1045분 방송

 

나를 살린 정원

 

530일 방송하는 건축탐구의 집에서는 삶의 끝자락에서 만난 산촌의 정원에서 아픔을 이겨낸 가족의 집으로 초대한다.

 

아내의 인생에 새로운 꽃길을 열어준 정원

 

 

잡초만 무성했던 100년 된 폐가를 수리하고 시골 정취와 어울리는 정원을 가꾸는 부부. 인생 중반에 운명같이 정원을 만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부부의 집을 만나본다.

 

강원도 속초시. 김소월의 시가 쓰인 붉은색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초록빛 정원이 가득한 집이 있다.

가든 디자이너가 직업인 아내가 직접 가꾼 정원.

시골 정취를 닮아 화려하기보다 소박한 모습은 손수 고친 오래된 집과 잘 어울려 보인다.

처음엔 잡초만 무성했던 폐가였지만, 부부는 집을 안온하게 앉힌 분위기가 맘에 들었다고 한다.

한눈에 봐도 오래되어 보이는데, 무려 100년 된 한옥을 그대로 뜯어와서 조립한 것이다.

 

 

오래된 느낌 그대로 살리기 위해 낡은 샷시도 일부러 교체하지 않았다.

튼튼한 서까래와 기둥이 잘 받치고 있어 크게 손 볼 데도 없었다.

옛날 한옥의 서까래가 그대로 남아있는 안방은 합판을 뜯어내고 목재를 덧대어 오래된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이 집에서 가장 큰 방은 영동 겹집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공간이다.

겨울이면 추위를 막기 위해 방을 앞뒤로 배치하여 가운데 문을 달아 분리한 공간인데, 문을 뜯어내고 큰 응접실로 사용하고 있다.

 

 

응접실의 온돌은 전문가의 도움 없이 남편이 깔았는데, 온돌 학교에서 배운 솜씨이지만 아내 눈에는 여전히 어설프기만 하다.

남편의 취미라고 할 수 있는 목공. 그 실력을 발휘하여 가장 공들여 꾸민 곳이 주방이라고 하는데...

오래된 한옥과 어울릴 가구를 손수 만들었다.

천장에는 보들과 서까래가 모여서 우물 정자를 만들어 내고 있는데, 나무의 모양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우물천장이 매력적이다.

한옥 부엌 원형을 그대로 살리고 싶었던 부부는 불편함도 감수하고 마루와 주방 사이에 단차를 그대로 살렸다.

 

 

주방과 연결된 작업실은 원래는 소를 기르던 외양간이었는데, 이제는 업무를 하거나 통창 너머로 아름다운 정원의 풍광을 내다볼 수 있는 공간이다.

오래된 한옥에서 사는 불편함보다 옛것의 매력을 느끼는 부부...

근심을 떨쳐내고 초록빛이 드리운 정원을 가꾸며 새로운 삶으로 향해가는 집으로 초대한다.

 

 

세상에 모든 근심이 사라지는 부부의 작은 낙원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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