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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잔소리꾼 남편과 숨막히는 아내 남편 이상오 아내 황정순 부부

채민플라워 2021. 10. 1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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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사노라면 504회 ”

2021년 10월 15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

★ 청산유수 잔소리꾼과 남편과 숨막히는 아내

♡ 잔소리꾼 남편과 그 뒤를 묵묵히 따르는 아내


전라남도 장성 시골마을에는 잔소리꾼으로 소문난 남편 이상오 (80) 씨와 그의 뒤를 묵묵히 따르는 아내 홍정순 (75) 씨 부부가 산다.
함께 50년 넘게 살아왔지만, 부부의 성격은 달라고 너무 다르다.


남편은 무슨일이든 끝까지 뿌리를 뽑아내야 직성이 풀리는 꼼꼼한 성격, 아내는 털털하고 편하게 사는 성격, 그렇다 보니 남편은 아내의 모근 것이 마음에 들지않고 그때마다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그래도 암투병에 오토바이 사고까지 죽을 고비를 여럿 넘긴 남편을 생각하면 안쓰러운 마음뿐이라 아내는 남편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평생 남편에게 지적받고 혼날때마다 대거리 하기는커녕 묵묵히 따를 뿐이다.
오늘도 남편의 잔소리가 담장을 넘는다.
아내는 또 긴장하기 시작한다.

♡ 매일 영수증 챙기는 남편 vs 깜빡잊어버린 아내


남편 상오씨가 매일 저녁 챙기는 것이있다.
오랜된 수첩을 펼쳐 일일이 손으로 써내려간 그날 사용한 돈을 기록한 내용이다.
10년전부터 가게부를 적어 온 상오씨, 안가 쓴목록을 따로 정리하며 마트에서 장본 영수증을 달라고 하는데, 오늘 따라 아내는 깜빡 잊어버리고 받아오지 못했다.


다시 남편의 잔소리가 이어진다.
남편 상오씨는 자신은 늘 입출금이 맞아 떨어지지만, 아내는 그렇지 못하다며 화를 낸다.
그 뿐만이 아니다. 물건을 쓰고 제자리에 돌려놓으면 편할텐데 아내는 도통 그런법이 없다.
마당이나, 주방, 집안 곳곳 정돈이 되지 않아 화가 난 남편,하지만 아내 입장도 억울하다.
정리한다고 나름 정리한것인데, 몰라주는 남편에게 속상한 마음이다.
평소의 깔끔하고 계획적인 성격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나이가 들면서 느슨해질만도 한데 남편은 세월이 갈수록 더 꼼꼼해지고 꼿꼿해진다.
남편의 잔소리가 시작되면 어김 없이 자리를 뜨는 아내 정순씨..


남편 때문에 매일 영수증을 챙겨야 하고 돈도 마음대로 쓰지 못해 눈치 보는게 속상하다.
시간이 갈수록 남편의 고집에 아내는 지쳐간다.

♡ 아내의 귀가 안들린다


요즘 들어 아내의 귀가 이상하다.
몇 년전 소음이 심한 공장에서 일하면서 청력이 많이 약해진 아내...
남편의 말에 딴소리 하며 못 알아듣는 아내 정순 씨...


고추말려 놓으라는 남편의 이야기를 못 알아 들어 혼이나는데 오늘따라 가슴을 찌르는 한마디 귀먹었냐평생 한번도 남편에게 반기를 들지 않았던 아내는 참다 못해 소리를 지르는데...
사실 아내가 잘 듣지 못하는 건 몇 년전 소음이 심한 공장에서 일하면서 청력이 많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평생 아픈 남편을 대신해 더 열심히 살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아내는 서운한 마음만 점점 쌓여가고, 남편 역시 처음보는 아내의 행동에 당황한다.
결국 남편은 미안한 마음에 서울에 보청기를 사러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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