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
2021년 6월 8일 화요일 8시 55분 방송
오늘 8일 방송하는 세상에 이러일이에서는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6남매”를 화면에 담았다.
천연기념물 황조롱이의 탄생부터 첫발, 비행을 하기 위한 모습이 방송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6남매, 병피리의 신, 은박지로 만드는 피겨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경주에서 특별한 보물이 나타났다는 제보가 들어와 제작진이 그곳을 찾아 떠났다.
제보가 들어온 그곳은 평범한 아파트였다.
천천히 안방 발코니로 가보니, 제작진을 반기는 것은 동그란 눈과 솜뭉치의 몸이 눈길을 끄는 황조롱이 새끼들이었다.
황조롱이는 천연기념물 323호로 지정이 돼 그만큼 보기 어려운 우리나라 토종 새이다.
이렇게 보기 힘든 녀석들이 두 달 전, 어미 황조롱이가 어느 날 발코니로 찾아오더니 6개의 알을 낳았다고 한다.
현재는 알에서 부화해 귀한 황조롱이와의 동거가 시작됐다고 한다.
식구들은 인기척에 놀라 날아갈까 봐 밤에는 안방을 내주고 거실에서 취침을 시작했다고 한다.
다른 형제들에 비해 몸이 약한 막내를 위해 등심 보양식까지 먹였다고 한다.
황조롱이들이 이사하기 전까지 편하게 지내길 바라는 아주머니의 배려인데, 황조롱이 가족의 순간순간을 일지로 남겨둘 정도로 남다른 애정을 황조롱이들도 아는 지 하루가 다르게 건강하게 쑥쑥 자라고 있다고 한다.
새끼들을 돌보기 위해 아빠 새는 사냥을, 어미 새는 먹이를 나눠주는 육아를 하며 부모의 완벽한 역할 분담으로 잘 자라준 녀석들은 벌써 날갯짓을 하면서 여기저기 옮기 다니며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맹금류의 세계에선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법이다.
야생의 순리에 따라 어미 새는 약한 새끼를 포기할 수도 있는데, 6마리 모두가 안전하게 비행을 할 수 있을지 새로운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황조롱이의 성장 과정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