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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원주 칼만 중앙동 자유시장 위치, 봉산동 모자원

채민플라워 2021. 10. 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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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1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140화 ”

2021년 10월 16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방송


치악산 웅장한 산줄기 아래, 골골마다 행복이 물어가는 동네 강원도 원주...


서울과 영서 지방을 잇는 관문이자 500년 강원의 수부 도시로 오랜 시간 수많은 인생사가 모이고 흩어졌던 곳이다.
140번째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는 가을 귀한 인연들을 만날 강원도 원주로 떠나본다.

♡ 자유시장 손만두 골목, “칼만‘을 아시나요?


강원도라른 지명이 강릉과 원주의 첫 글자를 따서 유래한 것처럼, 원주는 예나 지금이나 강원도의 큰 도시다.
배우 김영철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인다는 중앙동 자유시장으로 향한다.
1960대 군복,미국 제품을 팔던 난전으로 시작해, 상가형 시장이 들어서면서 ”원주사람들의 밥집“이라 불리는 먹자골목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끈 것은 어머니들이 일렬로 앉아서 만두를 빚고 있는 손 만두 골목...

# 자유시장만두골목 #


주 소: 강원도 원주시 중앙시장길 11 중앙시장

30여 년 전 어머니들이 집에서 김치 송송 썰어 만들던 만두를 밀가루 보급이 빨랐던 자유시장에 자리를 얻어 팔기 시작하면서 형성되었다고 한다.
인근 분식집에서 손님이 주문하면 1인분씩 사가서 끓여 파는 독특한 시스템은 이 골목만의 진풍경...
만두 여섯 알에 칼국수 한 주먹은 칼국수 만둣국을 줄인 ”칼만“ 1인분...


원주 사람들의 소울 푸드, 손 만두 골목의 뜨끈한 “ 칼만”을 맛본다.

♡ 옛 도심 봉산동의 기억, 모자원


봉산과 원주천에 사이에 소담하게 자리한 동네, 봉산동...
하늘의 상징인 봉황의 기운을 품고 있는 봉산 아래 위치했지만, 전쟁의 비극을 기억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1950년대 후반, 봉산동은 한국전쟁으로 사망한 군경 간부의 유가족을 위한 보호 시설, 모자원이 조성됐다.
방하나, 부엌 하나로 된 60여 가구의 판잣집들...


그곳에서 남편을 잃은 전쟁미망인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오동지 설한풍 같은 세상 속에서 자식들을 길러냈단다.
쓰라린 전쟁의 상처를 보듬고, 애끓는 세월의 강을 건너왔을 모자원의 기억들...
동네는 그렇게 인간의 생로병사처럼, 흥망성쇠를 겪으며 밝음은 밝음대로 어둠은 어둠대로 모든 것들이 그저 흘러가게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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