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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안동 찜닭 예미정 헛제삿밥 한정식 위치 , 맹개마을 슬떡 박성호 김선영 부부 점몰개

채민플라워 2021. 6. 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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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515

2021610일 목요일 저녁 740분 방송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안동...

음식문화의 원형을 찾아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으로 향하다.

★ 안동 맹개마을 – 오지마을 전통에서 미래를 찾다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에 있는 맹개마을은 육지 속의 섬이나 마찬가지였던 외딴 마을...

물돌이 마을 가운데 하나로 낙동강이 마을을 휘감고 있어서 걸어서 장을 보러 가려면 반나절이 꼬박걸리고, 강을 건너자니 마땅한 이동 수단이 없어 고립무원이나 다름없는 척박한 땅이었다.

사람이 들기보다 떠나기 바빳던 마을...

그런데 요즘 이 마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맹개마을에 들어서면 끝도 없이 펼쳐진 3만여 평 밀밭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14년 전 맹개마을이야말로 천혜의 자연환경이라고 여겨 이곳에 뿌리를 내린 박성호(52), 김선영(49) 부부의 작품이다.

밀이 익어갈 때면 밀고기라 불리는 점몰개도 요긴한 먹을거리가 된다.

들에는 뽕잎, 아카시아, 엉겅퀴, 단풍잎 등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도 지천이다.

지금은 낙동강 상류 얕은 물을 건너기에 용이한 트랙터가 이동 수단으로 등장하면서, 사람이 오고가고 불편함이 사라졌다.

사람이 찾아드는 마을로 거듭나고 있는 맹개마을의 자연이 내어준 밥상의 맛을 본다.

10여 년 전만 해도 낙동강 물이 불어나면, 맹개마을은 사실상 고립무원이었다.

제사용으로 쓸떡도 구하기 어려워 사방에 흔했던 메밀과 콩을 빚어 떡을 굽는 방식으로 만들었고, 그 모양이 떡을 빚는다.

된장하고 쌀밥을 으깨어 통째로 튀기거나 구워서 조림을 하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단풍잎과 아카시아, 엉겅퀴를 튀겨서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밥상을 차려본다

공간적인 제한 속에서도 주변의 흔한 것을 그러모아 밥상을 차려낸 맹개마을 사람들의 지혜로운 밥상을 만나본다.

★ 안동 예미정 – 유서 깊은 안동에서 안동찜닭

흔히 안동을 떠올리면 전통만을 고수하는 도시로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안도의 음식 문화를 들여다보면 안동만의 재치도 엿보인다.

여럿이 나누어 먹기 위해 당면을 넣기 시작했다는 찜닭에 대한 이야기가 찜닭의 원형인 수증계부터 제삿밥이 맛이 있어서 가짜로 제사를 지내 먹었다는 헛제삿밥까지 밥상 위에 흘러넘치는 안동만의 재치도 엿보인다.

전통음식을 연구하고 있는 최미경(53), 구미영(53), 이영애(56) 씨와 수증계와 헛제삿밥을 만든다.

수증계는 조선 시대 고조리서인 음식디미방에도 기록이 남아있는데, 당면 대신에 부추, 쪽파, 지단 등으로 모양을 낸 것이 맛도 좋지만, 눈으로 보기에도 그 맛을 느낄 수 있다.

귀하다는 문어, 상어, 소고기 산적과 삼색나물, 탕국 등으로 반찬 가짓수를 줄여서 차렸다는 헛제삿밥도 차린다.

* 예미정*

주     소: 경상북도 안동시 옹정골길 111

전화번호: 0507-1498-0500

영업시간: 11:30~21시

 

그 중 소고기 산적은 굽는 것이 아니라, 탕국에 핏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익혀서 올렸다는 점이 새롭다.

옛날 조리법에 따라 음식을 만들면서 종갓집에서 자란 세 분의 종갓집 이야기를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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