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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민플라워 2021. 6. 1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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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사노라면 486회 ”

2021년 6월 11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

★ 홍천 산나물 부부는 10년째 귀농 중

~ 귀농 10년째, 아직도 적응 중~~

강원도 홍천군 산좋고 물 맑은 청정 산골에 남편 한승규(61) 씨와 아내 김종녀(61)

씨가 이곳에 터를 잡았다.

답답한 도시 생활에 지쳐 고향으로 돌아온 승규씨는 손수 산을 개간하고, 집을 짓고 산나물을 심어 지금의 농장을 만들었는데 무려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 명이 나물 *

영양성분: 알리신

음식궁합: 돼지고기

보관법: 랩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고, 최대한 빨리 섭취한다.

* 산에서 나는 나물류 중 유일하게 마늘 맛과 향이 나는 산마늘은 명이나물 또는 맹이나물이라고도 한다.

울릉도의 해발 800m 이상지역에서 자생하는 산마늘은 1994년 울릉도에서 반출돼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최근에는 소비량의 증가로 경상도 및 전라도 등에서도 재배를 해 수요를 충당하고 있다.

 

아내 종녀 씨는 저울 눈금만 봐주면 된다는 남편의 달콤한 말에 속아 넘어가 5년 전 이곳으로 오게됐다.

여유롭고 낭만적인 귀농생활을 꿈꿔왔지만 현실은 귀농생활의 낭만과는 정반대였다.

명이나물, 곰취, 병풍취, 표고버섯, 산양삼 등 열가지가 넘는 산나물을 직접 캐고, 다듬고, 장아찌로 담가 판매하느라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라고 한다.

하지만 수익이라도 괜찮으면 보람이라도 있을 텐데 약 2년 전부터 알음알음 판매를 시작했지만 고정적인 수익은 아직 미비한 상황이다.

작게는 수십 만원부터 수백 만원까지 종자를 사고, 투자를 했지만 경험이 부족하고, 관리가 미흡해 성공보다 실패가 많다.

불도저 같은 성격으로 뭐든 밀어붙이는 남편 승규씨는 자신이 심어놓고도 무슨 나물인지, 맞이 어떤지 헷갈리기가 일쑤다.

남편보다 늦게 합류한 아내가 더 전문가가 됐다.

귀농 10년이 지나도 작은 민달팽이에 놀라고, 산양삼의 쓴 맛도 싫은 승규 씨는 오늘도 여전히 산골생활에 적응 중이다.

★ 명이나물로 장아찌 담그는 날

* 비움농원 *

주     소: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덕밭재길 9

지     번: 화촌면 풍천리 331

전화번호:010-5368-6344

 

몇 주 동안 거둔 명이나물을 장아찌로 담그는 날...

이 날엔 일손이 많이 필요해 승규 씨 어머니와 종녀 씨 어머니까지 양가 어르신들이 모두 동원되는데 가장 중요한 작업은 바로 장아찌 간장 만드는것과 간장, 설탕, 식초가 잘 조합되어야 맛이 나는데, 이 맛을 만드는 건 남편 승규 씨다.

평생 음식을 만들어온 아내와 두 어머니를 두고 산도계, 염도계, 당도계까지 온갖 장비를 동원하는 승규 씨...

내가 원하는 맛을 내기 위해선 누구의 조언도 필요없고, 나만의 기준이 있기 때문이다.

어머니도 아내도 싱겁다, 식초를 더 넣자 남편에게 조언을 하지만 남편은 오늘도 자신의 생각과 고집대로 만든다.

어차피 말을 해도 듣지 않는 걸 아는 부인 종녀 씨는 이미 포기한지 오래다.

★ 남편의 꿈이 버거운 아내

수확기에는 하루 2번씩 산에 오르내리며 나물 캐기에 바쁜데 아침부터 승규 씨가 보이지 않는다.

그런 남편이 어디갔나 알고보니 개천 제방벽에 자라난 잡초들을 정리하고 있는 것이었다.

종녀 씨는 지금 해야할 일이 태산인데, 쓸데없는 곳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남편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사실 승규씨는 농장을 잘 꾸며서 판매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꿈을 키우고 있다.

남편이 만든 제방벽 수직정원이 시선을 끌고, 농장에 카페와 전시공간을 만들어서 사업을 확장하고 싶은 것이 승규 씨의 꿈이다.

아내 종녀 씨는 지금 농사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더 큰 꿈을 키우는 남편이 영 못마땅하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수천 만 원이 필요한 온실을 짓겠다며 굴착기까지 동원해 땅을 개간하고 있는 것이다.

명이나물 장아찌와 산양삼 판매가 조금씩 늘고 있어 저금 더 농사일에 집중하면 더 많은 수익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상항에 남편 승규씨는 자꾸 다른데 한눈을 팔고 있으니 이 일을 어떡하면 좋을까...

답답한 도시를 떠나 귀농한 지 어느새 10년 차에 들어선 부부는 서로 꿈꾸는 이상이 달라 조금씩 어긋나가고 있는 이 부부의 귀농라이프...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진심을 과연 깨닫고 평화로운 시간을 되찾을수 있을까?

오는 11일 밤 9시 50분 방송에서 이 부부에게 평화의 시간을 찾아 오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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