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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해녀 기적을 캐다 자연인 강정애 행복의 노래 보육원 제주도 식모살이 간수술 유방암 판정

채민플라워 2021. 11. 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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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나는 자연인이다 476회 ”

2021년 11월 3일 수요일 밤 9시 50분 방송

 

♡ 해녀 기적을 캐다 자연인 강정애

 

산을 오르던 중 승윤의 눈 앞에 펼쳐진 울창한 편백나무 숲...

가을바람을 타고 풍겨오는 은은한 향기에 취할 때쯤 어디선가 들려오는 둔탁한 소리를 따라간 그곳에는 터프하게 나무를 자르고 있는 누님이 있었다.

멀리서 봐도 한눈에 띄는 빨간 장화와 꽃무늬 머리띠를 한 강정애(68) ...

자신보다 큰 나무를 짊어지고 산을 내려가는 그녀,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해하는 승윤에게 길을 걷은 동안 자신의 인생 얘기를 해 주겠다는 자연인...

영화도 이런 영화가 없다는 그녀의 인생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어린 시절 첫 기억이 보육원이었다는 그녀, 아버지를 만나게 해 주겠다는 누군가의 말에 속아 제주도로 향했다.

그런데 도착하니 그녀는 모르는 사람의 집에 식모살이로 팔려가고 만 것이다.

홀로 온갖 짐안일과 1년에 13번의 제사를 준비했고 집안일이 없는 날에는 건설 현장에 나가 시멘트 포대를 날랐다.

너무 힘든 생활에 도망도 시도해 봤지만, 그때마다 그녀에게 가해지는 매질을 더 심해지기만 했다.

15살 무렵에는 해녀일까지 강제로 배워가면 돈을 벌어야만 했다.

지옥과도 같았던 현실에서 도망치고자 주변 해녀의 소개로 남편을 만나게 된 자연인...

아들이 생기면서 누구보다 행복했다는 그녀, 그러나 그 행복은 잠시뿐이었다.

남편은 고엽제 후유증 환자로 남편 대신 타지에 나가 돈을 벌어야 했다는 자연인 그러고 있는 사이 남편은 가정에 소홀해졌고, 아이들에게도 관심이 없었다.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보다리 장사부터 세신사까지 안해본 일이 없었다는 그녀, 그런 어머니에게 보답하고자 자식들을 명문대를 졸업하고 사회적으로 큰 성공을 했다.

그런 자연인의 앞날은 행복할 줄 알았는데, 무기력증과 피곤함에 병원을 찾았는데, 간 수치가 1000을 넘었다는 검사결과가 나왔다.

간 수술을 앞두고 있을 때쯤 유방암 판정까지 받게 되면서 그녀의 행복은 사라지고 말았다.

그녀는 산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는데 그녀는 산속 생활을 하면서 건강이 호전이 되었고 간 기능도 회복이 된 것은 물론 산골 생활 8년 차에는 유방암 완치 판정까지 받았다고 한다.

그녀는 건강이 회복이 되면서 텃밭을 가꾸며 유기농 채소를 심어 건강을 지켰다.

지인들이 보내준 재료로 만든 모자반, 국과, 우뭇가사리 국수...

제주도의 향수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그녀는 아침에는 편백나무 숲에서 피톤치드를 마시고 스쿼트를 하고 산길을 거닐며 온 산을 노래로 가득하게 채우는 것이 행복이라고 한다.

행복의 노래로 살아가는 자연인 강정애 씨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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