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1 명의 719회 ”
2021년 6월 11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
★ 목에 잡히는 멍울, 두경부암을 의심하라 ★
피곤할 때 혀에 돋는 혓바늘, 알고 보면 혀를 잘라내야 하는 암일 수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목소리가 쉬거나, 목이 붓고, 목에 혹이 생긴다면...
그것은 어쩌면 두경부암의 신호일수도 있다.
“두경부”란 머리에서 목에 이르는 기관 중 뇌와 눈을 제외한 모든 기관을 말한다.
숨을 쉬고, 먹고, 말을 하는 기능을 하는 코와 입과, 목 이곳에서 생기는 모든 암을 “두경부암”이라 부른다.
* 두경부암 *
뇌아래에서 가슴 윗부분 사이를 뜻하는 "두경부" 에 생기는 암
혀, 입, 후두, 인두, 침샘 등에 생긴 설암, 편도암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등을 총칭하는 말이다.
원 인: 흡연, 음주, 바이러스 감염
증 상: 종양이 생긴 부위에 따라 다양
치 료: 수술적 치료, 함암 치료. 방사선 치료
* 인두암 *
증 상: 목구멍의 통증, 무엇이 걸린것 같은 이물감
* 침샘암 *
증 상: 안면신경마비, 주변 림프절이 만져지는 경우, 종괴가 주변 구조물이나 피부에 고정되어 있는 경우
후두암, 구강암, 편도암을 비롯한 구인두암, 비인두암이 대표적이다.
두경부암은 초기일 경우 뚜렷한 증상이 없다.
증상이 생긴다 해도, 입안에 생기는 궤양이나 부종, 목소리 변화나 목에 잡히는 멍울이 대표적이다.
그렇지만 이런 증상은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병원 진료를 미루기도 한다.
그래서 빨리 발견하기 어려운 암. 그것이 바로 “두경부암”이다.
두경부암은 그리 흔한 암은 아니다.
하지만 환자 수는 매년 늘고 있다. 2020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9,856명이던 환자가 2019년 23,691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5년 간 환자 수가 20%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두경부암은 초기에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대부분 늦게 발견된다. 이럴 경우 치료도 어렵고 그 후유증도 많이 남는다고 한다.
외모이 변형이 심하고, 발음이나 음식을 삼키는 기능이 손상되기도 한다.
암을 치료해 생존한다 해도 심리적 위축감이 크고, 삶의 질도 떨어진다.
과연 어떻게 하면 두경부암을 빨리 발견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치료 후 후유증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30대 최 씨는 입에 돋은 혓바늘 때문에 통증이 심했다.
혓바늘은 4주 이상 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크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동네 병원에서 진통제만 처방 받으며 일상생활을 했다.
그런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이 암이었다.
구강암의 일종인 혀암, 심지어 암은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였다.
입에 생기는 궤양이나, 음식을 삼킬 때 느껴지는 이물감, 그리고 목소리의 변화, 목의 통증등...
구강암을 비롯한 두경부암의 증상은 무척 다양하다.
그렇지만 이 중에도 공통적인 증상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목에 생기는 혹이다. 두경부암의 경우 주로 목에 있는 림프절로 전이되기 때문에 병이 진행되면 목에 멍울이 잡히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 멍울의 혹은 통증이 없다. 그래서 방치하기 쉽다.
너무나 사소해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두경부암의 증상, 과연 어떤 점에 주목해야 할까?
자궁경부암 원인으로 알려진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편도암을 일으킨다?
두부경부암이 대표적인 원인은 음주와 흡연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주목받고 있는 또 하나의 원인은 바로 “인유두종바이러스”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증*
원 인: 성접촉, 자연 분만 시 산도를 통하여 신생아의 호흡기가 바이러스에 감염
증 상: 무증상, 사마귀
진 단: 바이러스 DNA 검사, 자궁경부 세포 검사
치 료: 눈에 보이는 사마귀 제거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사마귀를 일으키는 유두종 바이러스 군의 일종이다.
바이러스가 피부와 점막에 접촉하면 감염된다.
약 100여종의 유두종 바이러스가 있으며, 이 중 60여 종는 피부 표면에 감염되어 사마귀를 유발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또 편도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두경부 중에서 음식이 내려가는 통로인 “구인두”에 생기는 암인 편도암...
전체 편도암 환자의 60~70%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다.
* 인유두종 바이러스 치료 *
인유두종 바이러스 치료는 약물치료, 수술치료, 냉동요법, 레이저를 이용한 제거술 등이 있지만 콘딜로마(곤지름)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현재까지는 먹는 약이나 주사 치료는 완치가 어렵다.
따라서 국소치료를 통해서 사마귀를 없애고 재발을 막는 것이 최선이며, 치료법을 선택할 때에는 성기 사마귀의 크기, 개수 위치, 부작용, 비용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최근 미국에서는 인유두종바이러스로 인한 자궁경부암의 발생률보다 편도암의 발생률이 더 높아 학계에서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다.
*자궁경부암 증상 *
그렇다면 과연 인유두종바이러스를 막는 방법은 없는 걸까?
인유두종바이러스로 인한 편도암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이렇게 잃어버린 목소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
담배를 20년 가까이 피워온 50대 박 씨는 어느날 목소리가 쉬고 기침이 나기 시작했다.
박시는 감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증상은 살지지 않았고, 뜻밖에 “후두암” 진단을 받았다.
* 후두암*
증 상: 목소리 변화, 목에 혹이 만져진다, 목구멍에 이물질이 걸려있는 느낌
* 구강암 *
증 상: 입안의 궤양, 입안에 하얀 또는 붉은 병변, 혀나 입안 통증, 혹이 만져짐, 목에 혹이 만져짐
* 비강과 부비동암 *
증 상: 코통증, 코막힘, 후각 마비, 콧물이나 코피의 증상이 자주 나타남
( 증상이 2~3주 이상 이어지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후두암은 두경부암 주에서 발생 빈도가 가장 빈도가 높은 암이다.
후두의 대표적인 기능은 목소리를 내게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후두에 암이 생기면 후두를 절제해 목소리를 잃을 수 있다.
후두를 부부적으로 절제한다 해도, 수술 직후엔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다.
후두암 뿐 아니라, 다른 두경부암 또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입, 코, 목 등을 수술하다 보니, 먹고 말 하는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생명을 위협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두경부암...
어떻게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을까?
*두경부암의 증상과 치료법, 그리고 후유증 관리 예방법까지, “두경부암”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가 필히 알아야 할 정보를 명의에서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