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1158회 ”
2021년 11월 30일 화요일 9시 방송
♡ 세탁소집 동전 아저씨
경상북도 문경시에는 어디에든 동전을 착 붙이는 신비한 초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했다.
모두를 놀라게 한다는 주인공을 찾아 도착한 곳은 경북 문경의 한 세탁소...
제작진을 맞이한건 세탁소 벽에 찰싹 달라붙어 있는 수많은 동전들?
수년간의 연구 끝에 어디에든 동전을 착 붙을 수 있게 됐다는 주인공, 정재수 (67세 남) 씨를 만났다.

10원부터 500원까지 모든 동전을 붙일 수 있다는 주인공...
접착제, 동전 자체에 대한 트릭도 의심해봤지만, 주인공이 붙이 동전들은, 손을 살짝 갖다 대기만 해도 바로 떨어지는 모습 간절한 마음과 끈기만 있다면 어디든 붙일 수 있다는 주장을 한다.
세탁소 안 벽과 주인공이 수집 중인 수석들을 시작으로, 벌써 몇 달째 붙어있다는 늙은 호박 위 동전까지...
심지어 매끈한 유리창에까지 동전을 붙이는 주인공의 모습에 놀라움을 너머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는 주변 사람들이다.
수많은 의심을 받아 가며, 동전 붙이기에 매진한 지난 3년...
일명 “동전 붙이기 방명록”까지 만들어가며 본인의 능력을 검증받았다는 주인공, 그는 초능력자일까?

아니면 꾸준한 노력으로 터득한 노하우로 이런 놀아운 일을 해내는걸까?
어떤 원리와 방식으로 동전을 붙이는 정제수 씨의 그 비밀을 순간 포착에서 찾아간다.
♡ 마트 비밀 요원
경기도 화성시에는 발달 장애 청년 관용 씨의 아주 특별한 놀이터 특별한 동생을 제보하고 싶다는 누나의 제보를 받았다.
마트 직원들 사이에서는 모르면 간첩일 정도로 유명 인사라는데, 판매하는 각종 물품의 정리는 물론 수족관 코너 담당도 가뿐히 해낸다는 주인공을 찾아 마트를 이리저리 둘러보던 그때, 열 맞춰 각 맞춰 열심히 재고 정리에 한창인 이관용(29세) 씨를 만날 수 있었다.
마트 개업과 동시에 방문을 시작했다는 관용 씨...
그때부터 정리를 시작해 지금은 숙련된 직원 못지 않은 실력이라고...
라면, 음료, 정리 등 나름대로의 할 일을 마치고 난 뒤 관용 씨가 향하는 곳은 수족관 코너, 다양한 물고기들이 가득한 이곳은, 마트의 여러 코너 중에서도 관용 씨의 “최애” 장소라는데, 매일 물고기들을 만나러 오다 보니 어느새 물고기 박사가 되었다고 한다.
아무도 시키지 않은 일이지만 가장 좋아하는 일이기에 누구보다 성실히 임하는 청년, 관용 씨...
일반 아이들과 다를 바 없이 평범하게 자랄 줄 알았던 그는 3살 때 발달 장애 진단을 받았다는데, 하지만 엄마는 마음을 다잡고 아들에게 집중을 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천천히 기다려 준 엄마와 누나 덕에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도 많아졌다는 관용씨, 엄마 덕분에 스스로 장 보기도 간단한 요리도 척척 관용 씨에게는 마트란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닌 따뜻한 손길이 존재하는 또 하나의 세상이란다.
순간포착에서 관용 씨와 남다른 마트 탐방을 함께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