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궁금한 이야기 Y 569회 ”
2021년 12월 3일 금요일 저녁 8시 55분
★ 병 치료하는 눈 안수 코로나 집단감염 진원지 된 산골동네
# 산골동네는 왜 코로나19 집단감염 진원지가 됐을까
3일 방송하는“궁금한 이야기Y“ 에선 한 마을을 위험에 빠뜨린 미스터리 교회에 대해 알아본다.
매주 목요일 늦은 밤중 한적한 산골 마을에서는 자신의 죄를 용서해달라는 울부짖음이 들린다고 마을 주민들은 주장을 했다.
그들은 괴성을 만들어내는 건 전국 각지에서 오는 외부 사람들...

섬뜩한 고해성사를 토해내는 이들이 시골 동네까지 모여드는 이유는 30년 전 지어진 개척교회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당시 조그만 기도원을 찾아오는 신도들은 신앙생활을 위해 기도원 근처에 하나둘씩 정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는 그 수가 점차 불어나면서 교회는 마음을 이룰 만큼 거대한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그런데 이상한 사실은 교회 마을은 신도가 아닌 외부 사람들과는 단절 돼 있다는 것이다.
일상생활까지 정리하고 교회로 모여든 신도들...
대체 무엇이 그들을 맹렬한 믿음의 세계로 인도하게 만든 것일까.
교회 마을의 주인인 목사 박 씨가 영적 능력으로 병을 치료해준다고 신도들은 주장했다.
박 씨로부터 눈을 세게 누르며 기도하는 일명 ”눈 안수“ 의식을 거치면, 아픈 병이 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그 안수기도를 받기 위해 신도들은 교회 근처로 삶의 터전까지 옮겼다.

문제는 과거부터 ”눈 안수“ 기도는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위험한 행위로 분류된 의식이라는 사실이다.
안수기도 때문에 눈이 먼 사람도 있었다고 하는데 신도들은 그 위험성을 모르는 것일까?
아이러니 하게도 안수의식으로 병을 치료해준다는 교주 박 씨의 마을은 지난 23일 코로나 바이러스 집단 감염 진원지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3일 금요일 밤 9시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눈 안수”의식 병을 치료한다는 교주 박 씨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