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실화탐사대 150회 ”
2021년 12월 4일 토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
★ 두 번째 실화 ~ 200과 보디가드

서울의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평창동의 한 고급 타운하우스...
부촌으로 소문난 이곳은 사실 수년째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타운하우스에 10년째 거주 중이며 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A호 남자...

그는 검은 양복을 입은 의문의 남성들에게 24시간 감시당한다며 두려움을 호소했다.
그리고 검은 양복의 남성들이 자신에게 음주운전을 하도록 유도해 신고하고 A의 딸을 몰래 촬영하며 고의적으로 괴롭힌다고 주장을 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남성들이 주민들을 “사찰”했다는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의문의 남성들이 적은 근무일지에는 주민들의 출입 내역과 차량 정보는 물론이고 “도청” “200”등의 암호가 적혀 있었다.
A호 앞집에 거주하는 B호 주민의 사설 경비원이라는 남성들...

그런데 경비원을 찾아간 제작진은 예상치 못한 또 다른 이야기에 듣게 된다.
사실 A호 남자 또한 오랫동안 경비원을 괴롭혀 왔다는 것이다.
경비원이 업무를 볼 때마다 찾아와 욕설을 내뱉거나 시비를 걸고 사설 경비원이 쓰는 공용 대기실에 쓰레기와 성모상을 가져다 놓고 행패를 부린다는 A호 남자...
양측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저 B호에게 고용되어 자신의 일을 할 뿐이라는 경비원과 기사대기실 등 공용 부분을 무단으로 차지한 경비원이 불만인 A호 주민의 갈등은 꽤 심각했다.

이에 A호 남자는 경비원을 고용한 B호 남자와 대화를 하고 싶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고 한다.
전직 대기업 임원 출신인 그가 대화를 거부하고 집에도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B호 남자...
어렵게 B호 남자와 연락이 닿은 제작진은 그에게서 또 다른 사실을 전해 듣게 된다.
벌써 8년째 승자와 패자도 없이 지루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웃들...

12월 4일 토요일 저녁 8시 55분 “실화탐사대”에서 200과 보디가드 이야기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