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1 세계테마기행 ”
2021년 12월 6일~12월 10일(월~금요일)저녁 8시 40분 방송
# 방랑의 길, 노마드

일상에서 벗어나 발길 닿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떠나는 여행, 자유로운 방랑의 길을 떠난다.
장대한 텐산산맥 아래 우리와 닮은 유목민들이 살아가는 곳 중앙아시아.
아직도 숨겨진 명소가 많은 여행의 천국 태국.
아름다운 절경 속에 한 많은 역사를 지닌 섬, 아일랜드.
골목골목 돌아다니며 발견하는 다채로운 문화, 인도.
새로운 곳에서 마주친 놀라운 풍경 자유로움 속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들~
정처 없이 떠나는 여행, 예상치 않아서 더 즐겁고 행복한 여정을 만나본다.
제3부 낯선 그곳, 추억의 풍경 (12월 8일 수요일 방송)
큐레이터: 김상욱 (전 카자흐스탄 국립대 교수)
여행하다 보면 새로운 곳에서 익숙함을 발견할 때가 있다.
언어는 다르지만, 문화와 풍습, 먹거리까지 우리나라와 닮은 구석이 많은 이곳은 중앙아시아다.
오랫동안 이동하면 꼭 한 번 씩 들르는 휴게소...
그러나 이곳 키르기스스탄의 휴게소는 뭔가 독특하다.
# 키르기스스탄 #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있는 오랜 역사와 빼어난 경치를 가진 인구 200만 명의 작은 나라이다.
우리 민족과 같은 알타이족이고 한국어와 같은 알타이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생김새나 풍습도 우리의 모습을 많이 닮았다.
키르기스스탄은 키르기스인들이 사는 곳을 말한다.
키프기스인들은 이미 기원전 2천년 경부터 중앙아시아에 뿌리를 내리고 중국에 대항해 왔기 때문에 중국 역사에 자주 등장하며, 오랜 역사를 가진 민족이다.
기원전 1세기까지 흉노와 함께 중국을 끊임없이 공격하여 중국이 만리장성을 쌓게 만들었다.
5~6세기경에는 키르기스 왕국을 건설했다.
그 뒤 키르기스인들은 유목 생활을 계속하면서 실크로드를 통해 첨단 기술과 정보를 받아들여 번창했으며 동서양 문명교류에 커다란 역할을 했다.
키르기스스탄은 1876년 러시아에 강제로 지배를 당하면서 고통을 겪었으나 1991년 다시 독립을 선포하고 새로운 발전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백과 출처)
“파렐”이라 부르는 송어구이와 막걸리와 닮은 “크므즈”한 잔으로 긴 여정을 다시 이어갈 에너지 충전 완료~
톈산산맥의 만년설이 녹아내려 만들어진 식쿨 호수...

국토의 90%가 산악지대인 키르기스스탄의 바다 같은 호수다.
호수 아래에서부터 솟아오르느는 온처수로 “따뜻한 호수”라고도 불리는데 사람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로 손꼽힌다.
다음으로 찾은 풍경은 일곱 마리의 황소를 닮은 붉은 바위산, 제티오구즈...

흡사 우리나라의 황토로 거대한 바위산을 만들어 놓은 듯하다.
그곳에서 만난 할아버지에게서 제티오구즈의 전설을 듣고 직접 만든 전통 빵 “바우르삭”도 먹어본다.
또 하난의 호수를 찾아 떠나는 길...
하늘과 맞닿아 푸른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선명하게 빛나는 송쿨 호수...
쳔혜의 자연이 둘러 싼 톈산산맥이 호수를 더욱 빛내주는 듯하다.
낯설지만 익숙한 풍경 또 하나, 어린 시절 뛰어놀았던 할머니 댁 텃밭을 옯겨 놓은 듯한 탈라스의 한 가정집...


호박, 파프리카, 참외. 멜론 등 각종 채소가 가득한 마당을 지나 집안에 들어서자 알록달록한 수공예품 “쿠르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평생 수공예품을 만들며 네 명의 자식을 미췄다는 레이다.
그 모성애 가득한 사연에는 지나온 세월만큼 깊은 가족에 대한 사랑이 묻어 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는 갓 지은 밥으로 만든 볶음밥, 플로프와 카자흐스탄 국민 움식, 닭고기 샤슬릭을 맛본다.
# 카자흐스탄 #
언 어: 러시아어, 카자흐어
인 구: 18,551,427(2020년 추계)
인구 밀도: 7명/㎢
종 교: 이슬람교, 러시아정교, 개신교
국 화: 백합(나리꽃)
기 후: 대륙성기후
여행 경보: 특별여행주의보 (전지역)
#터키어를 사용하는 “카자흐족”에서 유래되었으며 상당 수 러시아인들이 유입되었다.
15세기 말에서 16세기 초에 유목민 제국을 통합해 스텝 지역 전체를 지배했다.
1919~20년에는 러시아에 점령당했고 1920년대 초 카자흐 자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 되었다.
소련 붕괴 후 독립하여 초대 대통령의 지도하에 정치적 안정을 이루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소련 서부의 공장 시설들을 카자흐스탄으로 옮겨기 때문에 제조업이 크게 발달했다.
20세기 말에 집약농업과 핵무기 실험으로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켰다.
(다음백과 출처)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서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노란색 논이 드넓게 펼쳐진 크질오르다...
톈산산맥의 만년설이 중앙아시아 최대 벼 생산지로 만든 이곳은 고려인들이 일군 땅이다.
수확 시기 풍요로운 추수의 현장 속으로 찾아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