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1 한국인의 밥상 541회 ”
2021년 12월 16일 목요일 저녁 7시 40분 방송
♡ 한 입만으로 충분한 ~ 알 부자 납시오

찬 바람 따라 알이 가득 찬 생선들이 돌아왔다.
제 한 몸 다 내오주는 알배기 생선들로 차린 옹골진 한 상을 만난다.
한 입만으로 충분한 알배기 생선이 찬 바람 따라 우리 곁에 다시 왔다.
생선알을 즐기던 것은 오랜 전통, 덕분에 우리 밥상에도 알탕, 알찜, 젓갈, 어란 등 다양한 알 음식이 올랐다.
때로는 추억의 요리가 되기도, 겨울철 부족한 영양을 채워주기도 하는 작지만 옹골찬 알 음식...
철 만나 도루묵알과 곰치알로 차린 보양식, 명태의 회귀를 바라며 차린 명란 음식, 다시 모인 가족만큼 꽉 찬 도치알 한 상, 마지막으로 민물에서 볼 수 있는 송어알과 귀한 캐비아까지~
16일 방송하는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영양뿐만 아닌 맛까지 최고인 알부자 생선으로 겨울철 우리 속을 채워줄 맛을 찾아 떠난다.

♡ 송어알과 철갑상어알, 민물에도 알배기 생선이 있다 ~ 경상북도 봉화
생선의 결이 소나무를 닮았다고 하며 부른 송어...
송어를 기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을 물이다.
물 좋은 곳을 찾아 봉화로 온 정지욱 씨는 30년째 송어에 빠져있다.
최근에는 송어뿐만 아니라 철갑상어 기르는 맛에 푹 빠져있다.

철갑상어에서 나오는 알을 염장한 캐비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알 음식이다.
철갑상어는 알이 들었는지 티가 잘 나질 않아 그걸 찾은 것부터가 일이라는데, 차근차근 철갑상어에 대해서도 알아가고 있는 정지욱 씨...
사시사철 내내 물에 들어가 작업할 일 많은 남편을 위해 아내 이종남 씨는 남편을 위한 보양식을 준비한다.
부부는 별식으로 송어알을 즐겨 먹는다는데, 소금과 다진 마늘만 넣고 구워 먹으며 영양 보충을 하기 제격이다.
게다가 소금물에 한 시간 정도 담가 살을 더 쫀득하게 만든 송어와 송어알로는 조림을 해 먹는다.

그리고 부부만의 특별 재료, 시래기를 넣으면 그 궁합이 더욱 좋다.
더불어 철갑상어회와 육회 그리고 캐비아 세 가지로 부부만의 특별 보양식을 만든다.


추운 겨울 마음과 몸을 따뜻하게 보낼 귀한 알 밥상을 만난다.
12월 16일 목요일 저녁 7시 40분 "한국인의 밥상" 봉화 송어알 밥상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