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1 건축탐구의 집 시즌3 ”
2021년 12월 21일 화요일 밤 11시 5분 방송
# 신부님의 집은 어디인가요?

예술가들의 역작이 모인 건축의 성지? 푸른 눈의 신부가 사는 집이자 성당?
평생을 하느님과 함게 살아온 두 신부의 집이 있다.
그들의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위로와 축복~
건축가 임형남, 노은주 소장님과 함께 어디에도 공개된 적 없는 신부님의 집을 찾아간다.
♡ 70여 년째 한국인 푸른 눈의 신부, 두봉의 집



경상북도 의성, 24시간 365일 대문이 열려있는 집이 있다.
문화마을이라는 작은 동네 가운데 남향으로 지어져 햇볕이 잘드는 집...
집의 주인은 92년의 인생 중 70여 년을 한국인으로 산 두봉 주교다.

한국 토박이인 것 같은 그는 사실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어디에도 공개된 적 없는 그의 집에는 특별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
성당이 없는 작은 동네를 위해 자신의 집을 성당으로 자처한 두봉...
대문에 쓰여진 ”두봉 천주교회“가 집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집이자 성당에서 그는 소박한 삶을 산다.
낡은 소파, 헤진 성경책, 구멍 난 바지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행복해한다.
큰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이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거실을 그의 삶이 녹아있는 공간이다.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거실에서 아침 미사를 보고, 신도들과 담소를 나눈다.
특기 4개의 칸으로 나누어진 거실 천장이 성당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외국인 최오로 주교라는 높은 자리에 올랐지만, 은퇴 후 텃밭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등 일상에서 소소한 기쁨을 찾는 두봉 주교...


그는 지난간 세월이 그립진 않을까?
스무 살 청년 두봉이 아흔을 훌쩍 넘은 두봉 주교가 될 때까지의 이야기와 성탄을 맞이하여 ”우리“에게 보내는 따뜻한 메시지를 방송을 통해 전달을 한다.
12월 21일 화요일 밤 10시 45분 ”건축탐구의 집 시즌3“에서 성탄절을 맞이하여 푸른 눈의 신부 ”두봉의 집” 두봉 천주교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