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
2021년 12월 21일 화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
# 경기도 고양시 뽑기왕 디오라마
피겨에 심폐소생술을 하는 아마추어 디오라마 작가 역대급 금손이 나타났다는 제보에 긴급 출동한 제작진...
도착한 장소는 학창 시절 한 번 쯤 다녀봤다는 뽑기방, 그곳에서 화려한 손짓 선보이는 남자를 만날 수 있었는데, 그런데 금손으로 보이던 이 남자, 실력 발히는커녕 실수 연발에 한참 만에야 겨우 뽑기 피겨 하나 뽑아 들었다.
이래서야 제대로 찾아온 게 맞을지, 당황한 제작진을 이끌고 이동한 남자가 도착한 곳은, 화려한 피겨들 가득한 작업실, 직접 뽑은 봅기 피겨에 생명을 불어넣는 디오라마 고수 정진근 (45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뽑기방에서 뽑은 저렴한 피겨를 꾸미고 덧칠하는 건 물론, 섬세한 배경까지 더해 남다른 “뽑기 디오라마”작품을 만들어낸다는 진근 씨..
주재료 피겨는 뽑기방에서 부수적인 디오라마 재료는 일상생활 속에서 뚝딱 구한다.
택배 포장에 쓰는 스티로폼부터 쓰레기로만 여겨졌던 참치캔...
진근 씨의 손길을 거치면 특별한 작품이 되는 건 물론 방에는 앞으로 꾸며야 하는 피겨들이 가득 쌓여있는데, 평범한 직장인인 진근 씨, 퇴근 후 우연히 들린 뽑기방에서 짜릿한 손맛을 느낀 지 6년째, 그렇게 쌓여가는 뽑기 피겨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다, 우연히 디오라마 꾸미기를 시작했고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넓혀가고 있다는데, 그동안 뽑아온 피겨로 즉흥적인 작품을 만들어내던 진근 씨, 이번에는 늘 꿈꿔왔던 작품에 도전하기 위해, 비장한 마음가짐으로 뽑기 기계 앞에 섰다.
과연 계획한 뽑기 디오라마 작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경기도 포천시 고급 세단 새똥 테러
어찌 이런 “변”이. 매일 벌어지는 변테러 사건의 비밀 매일 아침, 때아닌 “테러”로 전쟁을 겪고 있다는 제보가 전해졌다.
주인공 조병욱(70세) 씨가 소개하는 범행 현장은 마당 함편의 차고였는데, 주차된 차의 양쪽 문 여기저기에 가득한 것은 다름아닌 새똥...
지난 5월 딸들에게 차를 선물 받은 뒤 애지중지하는 마음에 직접 차고까지 지었다는 주인공...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특정 새 한 마리가 매일같이 배변 테러를 시작했다는데, 매일 이어지는 배설물 폭탄 때문에 아침마다 세차를 하느라 손에 물 마를 날이 없는 건 물론, 새의 발자국 때문에 고급 세단 곳곳에는 눈물이 핑 돌 정도로 많은 흠집도 생겼다고 한다.
이제는 범인 아 범조를 잡아야먄 할 때,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만나게 된 앙증맞은 녀석의 정체와 주인공 차를 상대로 매일 같이 “변”테러를 하는 화끈한 녀석을 만나본다.
12월 21일 화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하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뽑기왕 디오라마, 고급 세단 새똥 테러 전쟁을 겪고 있는 주인공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