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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1 한국인의 밥상 542회”
2021년 12월 23일 목요일 저녁 7시 40분 방송
♡ 추억의 한 끼,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10여 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레트로 열풍~
오래된 옛 풍경속 잊지못할 추억의 음식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멈춰진 시간 속, 그 흔적들을 고스란히 간직한 그곳,
세월이 흘러도 잊지 못할 사람들과 시린 겨울 같았던 고된 시간들을 따뜻하게 해주었던 추억의 한끼...
그 맛을 기억하십니까?
♡ 풍경은 사라졌어도 추억은 그 길에 남아 ~ 군산 철길마을 이야기
화물열차가 하루 두 번 오가던 곳, 장사를 하기 위해 모인 이들이 철길에 모여 살기 시작하고 마을이 형성되어 경암동 철길마을이 탄생하였다.

기차가 오지 않을 때에는 철길에 고추를 말려두다가도 승무원의 호각소리에 얼른 뛰노는 아이들부터 말려둔 고추를 다 걷어야만 했던 그때 기차는 사라지고 낡은 철길과 주민들만이 남아 그 시절을 기억하고 있다.
생선 종류에는 기워주지도 않을 만큼 아귀가 많던 시절에 경암동 주민들은 아귀를 말려 먹었다.

말린 아귀는 큼직하게 썰어 고춧가루를 풀어 넣은 국물에 자작하게 끓이면 말린 아귀탕이 완성된다.
값도 싸고 양도 많은 탓에 일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아귀는 미나리와 콩나물을 듬뿍 넣어 아귀찜으로도 일품이다.
아귀 뿐만 아니라 박대 역시 말려서 먹었다는데, 말린 박대는 무를 깔고 양념장만 넣어 한솥 가득 찌면 등부터 살이 올라와 먹기도 좋고 보기에도 좋은 박대찜이 완성된다.


경암동 철길마을 주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맛있는 한 끼를 함께한다.
12월 23일 목요일 저녁 7시 40분 “한국인의 밥상”에서 추억의 한 끼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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