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1 다큐온 75회 ”
2021년 6월 18일 금요일 밤 10시 50분 방송
★ 아이 낳을 수 있을까?
2021년 대한민국 합계출산율 0.84명~
통계 작성한 197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엔인구기구 (UNPFA) 의 “2020년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 출산율은 조사 대상 198개 국가 중 꼴지를 기록했다.
이 통계를 보아도 대한민국은 왜 아이를 낳지 않는 나라가 되었을까?
비단 이것은 한국의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는 게 전세계 평균 출산을 통계자료를 보면 일정한 하향곡선을 그리는 것을 알 수 있다.
1960년 세계 평균 출산율 4.98을 시작으로 2021년 현재는 2.50 아래로 추락을 했다.
“아이요? 나라에는 필요하겠지만, 저한테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니 낳는 거 현실적으로 저한테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요”
결혼, 출산, 육아에 대한 2030 청년들의 솔직 토크!
또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부부들이 전하는 이야기~
★ 결혼 할 수 있을까 연애 10년 차 커플의 고민
연애 10년 차 이한솔(30), 최누리(29) 씨...
두 사람은 내년 2월 결혼을 계획 중이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고 알뜰히 모았다.
이쯤되면 둘만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아이를 낳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결혼 준비를 시작하자마자 냉혹한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두 사람이 모은 자금으로는 서울에서 작은 원룸밖에 구할 수 없다
“아니면 결혼을 미뤄야 돼, 그럴 수 있겠더?‘
”아이 때문에 결혼이 하고 싶었는데, 결혼을 해도 아이 낳기가 어려운 상황“
이래서 출산율이 떨어지는 건가?”
★ 맞벌이 부부, 가사와 육아는 왜 반반이 아닌가요?
온라인 마케팅 교육을 하는 박미애(38세) 씨...
그녀의 하루는 새벽 4시 30분에 시작된다.
일어나자마자 밀린 업무를 처리하고, 7시 30분이 되면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두 아이의 하원 시간에 맞춰 이른 퇴근을 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
저녁에 다시 시작되는 육아 전쟁, 퇴근이 퇴근이 아니다.
남편이 좀 더 적극적으로 육아와 가사에 참여한다면 훨씬 수월 할텐데...
야속하게도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사실 아이는 같이 낳아서 같이 키우는 건데 보고 자라온 게 그래서인지, 엄마가 하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저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 다둥이 부부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올해 딸 뎨주가 태어나며, 세 아이의 부모가 된 유대호(38) 장민경(38) 씨
세상을 다 가진 듯 지금은 행복하지만 부부에게도 힘든 시간이 있었다.
첫째 출산 후 민경 씨는 육아를 위해 회사를 그만두었다.
누구보다 일 욕심이 컸기에 이루말할 수 없는 좌절감으로 우울증이 찾아왔다.
그리고 갖게 된 둘째 아이, 뭔가 달라져야 한다고 느낀 대호 씨는 육아 휴직을 쓰기로 결정했다.
그는 회사에서 육아 휴직을 쓰는 첫 번째 남자였다.
민경 씨는 셋째를 낳을 수 있었던 건 남편의 육아 휴직 덕분이었다고 말한다.
“주변에서는 회사 그만두려나보다는 생각이 많았어요.
그리고 제가 돌아왔을 때 더 놀랐대요. 복직을 했어? 니가?”
“남편의 육아 휴직은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었기에 제가 다둥이 엄마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
아이 키우기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지자체에서는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충남도에서 신혼부부에게 파격적인 혜택으로 아파트를 임대해 주고, 맞벌이 부부들이 24시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보다 앞서 저출산 문제를 겪었던 주요 선진국들은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문제를 극복하고 있다.
우리 정부에서도 육아대책 및 복지체계가 더욱 구체화되어, 당당히 출산을 장려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해본다.
출산율 반등에 성공한 프랑스와 독일. 그들이 선택한 방법은 무엇일까?
18일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다큐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