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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파주 활판인쇄소 백발의 기술자들 연락처 위치 오두산 통일 전망대 실향민 어머니

채민플라워 2021. 12. 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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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1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150회 ”

2021년 12월 25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방송

♡ 소망한다 그 꿈들 ~ 경기도 파주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닿은 수도권 최북단의 접경도시, 경기도 파주...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남과 북이 불과 2km 거리에서 마주 보는 분단의 현장 옆으로 고층 아파트 숲과 동화 같은 나들이 명소가 공존하는 곳이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을 일궈 문화예술의 꽃을 피우고 저마다 간절한 바람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동네 파주...
2021년을 마무리하며 모든 이들의 소망을 모아 경기도 파주로 향한다.

♡ 마지막 나은 활판 인쇄소를 지키는 백발의 기술자들


파주하면 출판도시를 빼놓을 수 없다.
기획에서 유통까지 출판에 관련한 700여 개의 업체들이 입주해 있는 출판도시는 책 향기 솔솔 나는 국내 유일의 문화도시다.
배우 김영철은 국내 유수의 출판사들이 늘어선 길을 걷다 활판 인쇄소를 발견했다.
활판인쇄는 납으로 만든 활자 한 자 한 자를 뽑아, 원고에 맞춰 배열하고 판을 짜 종이에 전국에 마지막 남은 활판인쇄소...


이곳에는 100년이 넘은 옛날 방식을 고집하며, 명맥을 잇고 있는 백발의 기술자들이 있다.
신문에서 사전까지, 그의 손이 거치지 않은 것이 없어 출판계 살아있는 역사라 불리는 88세의 조판공 어르신과 1mm의 간격과 각도로 정교하게 맞추는 70세의 인쇄공 어르신이 주인공들...

# 출판도시활판공방 #

주 소: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03

전화 번호: 031-955-0084


클릭 한 번이면 인쇄가 가능한 디지털 시대, 백발의 기술자들은 권태를 모르는 손발과 식지 않는 가슴으로 자신들의 오래된 기술을 꿋꿋이 지키고 있는데, 여전히 건재함을 알리며, 글자의 온기를 불어넣는 활판 인쇄소의 사람들을 만나본다.

♡ 실향민 어머니의 크리스마스 소원


배우 김영철의 마지막 발길이 닿은 곳은 실향민들의 “망향의 한”이 서린 오두산 통일전망대, 그곳에서 81세의 실향민 어머니를 만난다.


어머니의 고향은 함경남도 신흥군영고면 당하리. 10살이었던 70년 전 어머니는 흥남철수작전 때 피난길에 오르며 고향을 떠나게 되었다는데, 며칠이면 돌아갈 줄 알고 어린 동생 “옥자”를 데려오지 못한 것이 뼈저린 후회로 남아 있다고 한다.
북에 두고 온 동생에 향한 죄책감과 그리움에 70년 세월 눈물 마를 날이 없는 어머니, “언젠가 만날 수 있겠지”실오라기 같은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한 어머니의 크리스마스 소원은 올해도 내년에도 한 가지뿐이란다.


저물어 가는 2021년 그 어느 곳보다 간절한 소망들이 모여 있는 동네 경기도 파주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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