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진짜 트레킹
집콕으로 가장 떠나고 싶은 여행지 1순위, 전 세계 트레커들의 성지로 살면서 꼭 한번은 걸어야 한다는 그곳, 유럽에 마지막 남은 야생, 스웨덴 쿵스레덴 3천 년 시간을 품은 1,100km 국토 종주길, 쉬빌 이스라엘...
가장 쉽고 빠르게 히말라야 정복, 네팔 안나푸르나 강심장만이 도전하는 아찔한 피오르 절경, 노르웨이 트롤퉁가 베일에 싸인 문명을 찾아서 페루 안데스.
태고의 신비, 다채로운 대자연, 야생의 삶 그리고 나 자신을 한 층 성장시킬 위대한 길 이야기 이것이 진짜 트레킹...
제4부 노르웨이 트롤퉁가 * 큐레이터: 변상선 (교수/ 부산가톨릭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트롤퉁가*
노르웨이 3대 트레킹 코스로 꼽히는 트롤퉁가.
이곳은 험난한 지형과 쌓인 눈 때문에 열 시간이 걸려서야 정상을 밟을 수 있다.
하지만 매년 많은 등산객들과 모험을 즐기는 사람들이 트롤퉁가를 찾고 있다.
링게달 호수와 설산의 멋진 대비가 펼쳐진 풍경이 압도적이다.
스칸디나비아산맥의 등줄기를 따라 남북으로 길게 뻗은 노르웨이, 그 험준한 산맥 구석구석 빙하가 만들어낸 피오르를 만나러 떠난다.
청명한 봄 하늘 풍경이 바닷속에 그대로 담겨있는 곳, 노르웨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 도시 올레순...
*올레순*
노르웨이 서부 뫼레오롬스달 주에 있는 어항이다.
위 치: 노르웨이 서부 뫼레오롬스달 주, 뇌르뵈야 섬과 아스푀이 섬 사이
인 구: 48,813명 (202년 추계)
면 적: 98.42㎢
언 어: 노르웨이어
대 륙: 유럽
국 가: 노르웨이
올레순에 방문하면 무조건 먼저 가봐야 한다는 악슬라산, 전망대에 도착한 순간 아름다운 도시의 풍경이 눈앞에 나타난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 아틀란틱 오션로드 파도에 휩쓸리는 것을 대비해 곡선으로 솟게 만든 하이라이트 구간으로 일명 “술 취한 다리”로 불린다.
*아틀란틱 로드: 크리스티안순에 위치한 여러섬들을 연결하려고 만든 길
대서양의 악명높은 허리케인 때문에 꼬불꼬불하게 만들어 바람의 저항을 덜 받도록 이리저리 구부려서 다리를 세웠다고 한다.
도로를 달리던 중 한 말 농장에 도착하지만, 이곳에서 유명한 건 말보다는 애교 만점 염소?
애완견보다 더 주인을 따른다는 귀여운 염소를 구경한다.
노르웨이 최고의 트레킹 설산과 빙하가 만들어 낸 기묘한 모양의 절벽이 트롤의 혀 같아서 이름 붙여진 트롤퉁가, 노르웨이의 작은 시골 마을 오따에서 출발하여 설상화를 신고 14km의 눈길 트레킹에 나선다.
1m나 쌓인 눈 때문에 걷기조차 쉽지 않은데 오르막길까지 있어 미끄러지고 만다.
빙하가 녹은 계곡물로 목을 축이며 늦장을 부린 탓에 눈앞에서 일행들도 사라져버렸다.
이거 정말 정상을 갈 수 있을까?
노르웨이 최장의 협만 송네피오르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방법은 해발 2M부터 886M까지 오르는 길이 20km를 달리는 산악 열차, 플롬스바나 열차를 타는 것이다.
*플롬스바나 산악 열차는 플롬에서 뮈르달까지 20km의 협곡을 총 11개 역을 통과하며 50분 정도 달리는 관광용 열차이다.
깊은 산골짜기에 펼쳐진 피오르의 속살을 감상하고, 열차에서 만난 벵트 씨의 집에 초대받아 가족들과 맛있는 노르웨이 연어를 맛보며 산골 오지에서도 행복하게 지내는 비결을 알아본다.
제 5부 페루 안데스 *큐레이터: 김한민( 작가 / 해양환경운동가)
안데스와 잉카의 나라, 페루. 테초의 에덴동산이라 불리는 정글의 땅 마누부터 페루 최고봉 와스카란을 품은 와라즈까지 안데스의 살아있는 야생을 만나러 간다.
*와즈카란*
남미에서 가장 오르기 어려운 봉우리로 유명한 6,768m의 페루의 최고봉 와스카란
와즈카란 가까이에 있는 설산의 도시 와라즈에선 매년 5월이면 흥겨운 축제가 벌어진다.
아마존 열대우림 마누 국립공원은 생태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동식물의 그 수가 엄청나고 다양하다.
*마누 국립공원*
안데스 산맥과 아마존 일부 지역을 포함한 페루의 인기 관광지 “페루 마누 국립공원” 페루 남부 지역에 위치한 마누 국립공원은 총면적 150만 헥타르로, 양서류 및 파충류 부문 최대 생물 종을 보유한 국립공원이다.
마누 국립공원은 열대우림 지대로 덮인 저지대부터 해발 4,000m에 이르는 고지대까지 고도 차이로 인한 기온 변화로 다양한 동식물 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꼬리를 시계추처럼 흔드는 벌잡이새사촌 나무늘보, 호아친 새 등이 반겨주는데, 밀림으로 다가가기 위해 배에 탑승하고, 좀 더 깊숙이 들어가 확인해보는 마누 정글...
과연 그곳엔 어떤 동물들이 살고 있을까?
안데스의 심장이라 불리는 와라즈의 축제 현장으로 떠난다.
전통 악기에 맞춰 춤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데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건 장식이 달린 신발에서 독특한 소리는 물론 시각적으로도 흥을 더해주는 “샤샤 신발”을 신고 신명 나게 축제를 즐긴다.
안데스산맥 트레킹에서 나귀는 필수. 나귀꾼과 요리사를 구해 1박 2일 와라즈 트레킹을 시작한다.
해발 4,600m쯤에 도착하자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바로 페루 최고봉, 우아스카란 봉우리와 맞은편의 우안도이 봉우리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얀가누코 호수까지 아름다운 안데스산맥을 두 눈에 담아 영원히 기억해 보려 한다.
*와스카란*
페루의 앙카시 주 융가이 시 동쪽에 있는 블랑카 산맥에 속한다.
정상부가 눈으로 덮인 이 산은 국내 최고봉 (해발 6,768m)으로서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1962년에 눈이 녹으면서 깍아지른 듯한 북쪽 꼭대기의 일부가 떨어져나가는 바람에 산사태가 일어나 몇몇 마을이 파괴되고 약 3,500명이 목숨을 잃었다.
1970년에는 강한 지진으로 다시 산사태가 일어나 10개의 마을과 융가이 시 대부분이 흙 속에 파묻히고 약 2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것은 20세기 최악의 자연재해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옛 친구 훌리오를 만나며 쉬어가기 위해 집에 방문을 한다.
8년 만에 만난 가족들이 뜨겁게 반겨주는데, 특별한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며 시장 투어에 나서던 중 갑자기 가족회의가 벌어진다.
도대체 어떤 요리를 하려는 걸까?
훌리오의 집에선 푸짐한 식탁이 차려진다.
마지막으로 잉카 시대 이전의 화려했던 문명을 만나기 위해 차차포야스로 향한다.
구름의 전사 차차포야족이 무서워했다는 곡타 폭포도 감상하고 차차포야족의 유적, 쿠엘랍 요새에서 찬란했던 문명의 발자취를 밟아본다.
*차차포야족: 잉카제국 이전 이 지역을 지배했던 구름의 전사라는 뜻의 흔적을 볼 수 있다.
해발 3,000m의 고지대에 형성된 고대 차차포야 문명과 그 중심의 쿠엘랍 요새, 쿠엘랍은 차차포야 문명의 중심지이며, 정치, 종교적 권력을 행사하던 도시였다.
8세기 무렵 정착하여 15세기말까지 문명을 유지하고 살았던 차차포야족은 잉카와 스페인군에 의해 사라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