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1 한국기행 601편 ”
2021년 6월 21~6월 25일 (월요일~금요일) 밤 9시 30분 방송
회색빛 빌딩 술 사이로 해가 저물면 문득, 그런 날이 있다.
무얼 위해 이토록 열심히 살고 있을까. 과연 이게 내가 원하는 삶이고, 행복이었을까?
허전한 마음을 채울 길을 하나.
그래 피할 수 없다면 즐길 수밖에...
컴퓨터를 버리고 흙을 만지는 젊은 농부는 주말마다 교편 대신 톱을 든 선생님...
이들은 왜 시골이 아닌, 도시를 선택했을까?
이제 당신에게 이 도시의 민낯을 보여줄 시간이다.
1부 그 여름 수리산 (6월 21일 월요일 방송)
경기고 군포의 진산이라 불리는 수리산...
도시 한 가운데를 초록빛으로 지키고 있는 그곳에서 산악인 엄홍길 씨와의 여름 산행이 시작된다.
수리산 관모봉까지의 여정에 성불사 청림 스님을 만나 수리산의 유래를 듣고, 슬픈 전설이 묻어난 바위에서 수리산의 기를 받아본다.
*수리산*
주 소: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산 28-2
전화번호: 031-8008-8265
(수리산 도립공원 탐방안내소)
관모봉 정상에서 만난 인연에 설레는 시간을 나누고 녹음을 한가득 뿜어내는 숲에서 혼자만의 여유를 누려보기도 한다.
그렇게 철 따라 색을 맘껏 뽐내는 나무를 온몸으로 끼고 산을 느끼는 엄홍길 씨...
젊음의 패기가 느껴지는 수리산이라 말한다.
엄홍길 대장에게는 이 산이 어떤 의미로 남아 있을까?
# 엄홍길 #
에베레스트 남서벽 원정등반을 시작으로 K2까지, 세계의 고봉인 히말라야 14좌를 한국 최초로 완등했다.
이러 알롱캉, 로체샤르까지 등반해 세계최초로 8,000m 이상인 16좌 모두를 완등한 기록을 세웠다.
네팔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에 교육과 복지를 지원하는 엄홍길휴먼재단을 설립했고 2003년 의정부 호원동에 <산악인 엄홍길> 전시관이 개관 되었다.
6월의 푸르른 수리산 정취를 느끼고 산이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을 마음껏 즐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