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54화 ”
2022년 1월 21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방송
# 기억과 마주하다 ~ 서울 여의도동. 대방동
마포와 영등포 사이,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에는 드넓은 섬이 자리하고 있다.
본디 허허벌판 황무지였던 모래섬, 여의도...
“격동의 시대”를 거치며 대한민국 정치와 금융의 1번지로 탈바꿈한 곳이다.
한강의 기적 그 역사를 함께해 온 여의도와 그 지척에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대방동의 오래된 풍경들까지...
우리가 모르고 지나친 빌딩 숲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만나본다.
♡ 뚝배기 가득 담아낸 시어머니의 손맛, 할매탕
빌딩 숲 곳곳 맛집들이 즐비한 여의도에서도 해장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 있다.
매일 새벽 주인장 내외가 직접 공수해오는 싱싱한 해산물로 끓여 낸다는 이른바 ‘할매탕“집이다.

생김새는 연포탕과 비슷하지만, 그보다 더 칼칼한 국물에 낙지와 전복이 푸짐하게 들어있어 숙취로 힘들어하는 직장인들에게는 구세주와 같은 음식이라고 한다.
손맛 좋기로 이름났던 나주 출신 시어머니에 이어 22년째 여의도 직장인들의 속풀이를 책임지고 있다는 2대 주인장 부부...
늘 신선한 재료로 아낌없이 푸짐하게 내어주라던 시어머님의 말씀대로 지금도 여전히 식재료 준비만큼은 철두철미하다.
시어머니의 이름을 걸고 대물림되고 있는 손맛, 가족의 자부심이 녹아있는 시원한 해장탕 맛을 본다.

♡ 도심 속 녹색 쉼터, 여의도 공원
여의도가 “서울의 맨해튼”이라면 그 한가운데 자리한 여의도 공원은 “서울의 센트럴 파크”라 불린다.
빽빽한 빌딩숲 속에서 직장인과 시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하는 여의도 공원...
배우 김영철은 그 한편에서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최초의 비행장, 그 역사의 흔적과 마주한다.
1945년 광복 후 광복군과 임시정부 요인들이 귀국 당시 타고 온 C-47 수송기를 둘러보며 여의도동과 대방동 여정을 시작한다.
차디찬 빌딩숲에 숨겨진 다정하고 친근한 사람들의 동네...
한걸음만 더 가가이 다가서면 보이는 도심속 이웃들의 인생 이야기...
2022년 1월 22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방송하는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 서울 여의도동. 대방동의 삶의 이야기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