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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김다운 전기노동자의 죽음 한국전력공사 66일만에 공식입장 책임이 없다

채민플라워 2022. 1. 2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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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새대 156

2022122 토요일 밤 850분 방송

# 어느 청년의 죽음 ~ 전기노동자 김다운

 

 

전기작업 중 사망한 고 김다운 씨... 예견된 인재였다.

 

“119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어떤 분이 작업하다가 지금 빵 하면서 터졌는데 지금 막... 막 몸이 불타고 있거든요

 

 

작년 11월 작업을 위해 전신주에 올랐다가 22천 볼트 고압전류에 감전되어 사망한 전기노동자 고 김다운(39) ...

사고 당시 고압 전류가 계속 흐르고 있어 구조대가 왔음에도 그를 바로 구조하지 못했다.

그렇게 김다운 씨는 30여 분간 머리카락에 불이 붙은 채 10M 상공에 거꾸로 매달려 있어야 했다.

참혹한 사고로 인해 병원에서 신음하던 김다운 씨는 끝내 마지막 인사도 남기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김 씨가 근무했던 업체는 어떤 입장일까?

유가족들은 그동안 현장소장과 업체 대표를 포함하여 그 누구 하나 사고에 대해 명확하게 말해주는 이가 없어 괴롭고 원통한 날들을 보내야 했다.

심지어 업체 관계자는 너무 간단한 작업이었고 (다운씨에게) 뭐가 씌지 않았나김다운 씨를 탓하는 듯한 말을 하기도 했다.

전기가 통하지 않게 해주는 활선차를 타고 진행해야 하는 위험한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맨몸으로 전신주에 올랐었다는 고 김다운 씨...

한전 측은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일까?

언론을 통해 사건이 알려진 후 사고 66일 만에 공식적으로 사과의 입장을 밝힌 한국전력공사...

하지만 유가족은 사고 직후 한전으로부터 “우린 하청 업체랑 계약이 되어 있는 건이기 때문에 책임이 없습니다”는 답변을 받았었다.

김 씨가 근무했던 업체와 한전,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이 억울한 죽음은 어디에서 이유를 밝혀야 하는 걸까?

지인들이 하나같이 故 김다운 씨를 성실하고 강한 사람이었다고 기억한다.

 

 

한 번도 “힘들다”는 말을 한 적 없다는 그가 얼마 전부터 위험한 작업환경에 대한 불안을 털어놓았다고 한다.

심지어 작업 시에 당연히 필요한 절연장갑조차 업체에서 지급받지 못해 사비로 구입하려고 알아보고 있었다.

그렇게 결제되지 못한 채 고 김다운 씨의 장바구니에 담겨있는 절연장갑만이 그가 죽음을 무릅쓰고 근무해야 했던 열악한 환경을 증명하고 있다.

결혼을 약속하고 가정을 꾸릴 행복한 날을 앞두고 있던 예비신랑 고 김다운 씨가 홀로 안전대 하나에 의지해 전신주에 올라야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과연 한전과 고 김다운 씨가 근무했던 업체의 입장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2022년 1월 22일 토요일 밤 9시 방송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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