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PD 수첩 1293회 ”
2021년 6월 22일 화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각하의 빛 970억 원 전두환 일가 세습의 비밀
* 전두환 장남 전재국 법인카드로 해외 미식 여행?
* 10대에 건물주 되다? 전두환 손자, 손녀에게 부동산을 물려준 사람은 외증조부?
* 아들에 이어 손자까지~ 전두환 일가 3대 세습 정황
1997년 내란 목적 살인,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과 2,205억 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던 전두환 전 대통령...
# 전두환 #
대한민국 11. 12대 대통령.
경상남도 합천 출신으로 12.12 쿠테타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고 보안사령관과 중앙정보부를 거머쥐고 계엄을 확대했다.
1980년 최규하가 하야하자, 장충체육관에서 간접 선거로 단독 출마해 제11대 대통령에 당선 취임했다.
취임 이후 헌법 개헌을 실시하고 체육관 선거를 통해 제12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재임 기간동안 사회 유화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한편, 언론 통폐합과 삼청교육대 창설, 민주화 운동 탄압을 지속했다.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 이후 6.29 민주화 선언을 발표하고 퇴임했다.
1995년 구속 기소되어 1심에서 사형을,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추징금 2,200억 원을 선고 받았지만 1997년 사면. 복권되었고 추징금은 2018년 기준 아직 완납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1년도 되지 않아 특별사면으로 풀려났으며, 추징금 또한 제대로 납부되지 않았다.
2013년 정부에서는 전담반을 꾸려 대대적인 환수 절차에 나섰다.
2013년 9월 10일 가족을 대표해 국민 앞에선 장남 전재국 씨는 추징금을 완납하겠다고 약속 했다.
그런 전씨 일가는 8년째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
국민들 앞에서 두 번이나 국가에 내놓기로 약속했던 연희동 자택, 하지만 현재까지 전두환 씨는 연희동 자택에 머물고 있다.
전두환 씨 아들 전재국 씨는 그사이 추징금 완납을 약속했고 그 약속은 지금 지켜지고 있는걸까?
그는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는 걸까?
PD수첩은 전재국씨에게도 접촉을 접촉했다.
PD수첩은 전재국 씨가 임원으로 재직하는 한 법인의 4년 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확보, 분석했다.
약 4년간 해외에서 사용한 법인카드 사용금액은 어림잡아 1천 1백만원...
대부분 추석 연휴, 주말에 현지의 고급식당에서 사용했다.
이밖에도 부당 사용으로 보이는 사례가 600건이 넘었으며, 액수는 1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재국 씨는 아버지의 재산으로 사업체를 일구고 있는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다.
추징금 문제와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에 대한 제작진의 질문에 “제 추징금이 아니지 않냐며 답변을 거부했다.
이렇게 PD수첩은 전씨 일가의 재산을 추적하던 중, 수상한 부동산을 발견했다.
전두환 씨의 손녀와 손자가 서울 서교동의 부동산을 소유했던 것이다.
두 손주들이 부동산을 소유한 때는 13살과 10살 때다.
이들에게 부동산을 물려준 사람은 김종록씨...
김 씨는 이들의 외할머니의 아버지, 외증조부었다.
1997년 사망하면서 유언을 통해 외증손자, 손녀에게 거액의 부동산을 물려줬다는 것이다.
그런 김씨 외증조부는 사망 당시 13평 정도의 서민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부동산 전문 변호사의 말로는 ”25년 동안 이런 경우를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드문 일“이라고 했다.
이것이 바로 전씨 일가의 차명 재산으로 의심되는 종목이다.
한 언론매체는 최근 전두환 일가 재산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전두환의 장손인 전우석(34) 씨가 아버지인 전재국 씨 소유 출판사인 음악세계에 등기이사로 참여하며 경영 전면에 등장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우석 씨가 음악세계의 등기이사가 되던 시기를 전후해 소규모 출판사에 불과했던 음악세계가 빠르게 사업영역을 넓힌 사실도 확인됐다고 한다.
그런 전재국 씨가 설립, 운영해 온 기업들은 이미 여러 번 검찰 수사와 국세청 조사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
22일 방송에서는 전두환 일가의 ”각하의 빚 970억 원, 전두환 일가 세습의 비밀“편에서 심층 분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