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행 633편 ”
2022년 1월 31~2월 4일(월~금요일) 밤 9시 30분 방송
♡ 새해가 밝았어요
다사다나했던 한 해가 가고 새해가 밝았다.
후회와 미련은 훌훌 떨쳐버리고, 지난해 이루지 못한 소원이 있다면
다시 한번 다짐해보자.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리니 묵은해를 보내고 저마당의 희망과 복을 기원하는 사람들...
새해맞이가 한창인 정겨운 풍경들 속으로 들어가 보자.
5부 알콩달콩 우리 둘이 (2월 4일 금요일 방송)
오지마을에서 찾은 구수한 행복.
지척에 반달 모양의 산이 있다 하여 이름 붙여진 곳, 경상남도 밀양의 3대 오지 마을 중 하나인 바드리 마을...
성정화, 김성대 씨 부부는 된장을 만들기 가장 적합하다는 해발 500m 고지를 찾아 8년 전 무연고지인 이곳에 정착을 했다.
친정어머니의 손맛이 그리워 옛날부터 장을 담갔다는 아내 성정화 씨...
오늘은 작년에 말려두었던 메주로 새해 첫 장을 담그는 날.
장독을 소독하고 메주를 씻은 뒤 염도를 맞춘 소금물에 메주를 넣는다.
복잡한 과정이지만, 된장을 담그는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부부...
장 담그는 손맛이 어디 갈쏘냐. 음식 솜씨도 뛰어나다는 아내와 함께 새해 음식을 만드는 남편. 삼색 피 반죽을 절구에 찧고 누구보다 크게 만두를 빚는 두 사람...
큰 만두를 먹고 큰 복을 많이 받으라는 의미란다.
산골짜기 오지에 와서 취미가 새롭게 생겼다는 부부...
아내는 사랑을 담아 고무신에 꽃과 하트를 그려 넣고, 남편은 200년 된 소나무로 부부가 앉을 나무 의자를 뚝딱 만들어 낸다.
새롭게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며 새해 소원을 비는 부부...
여유와 낭만이 솔솔 풍기는 부부의 구수한 일상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