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의 밥상 517회 ”
2021년 6월 23일 수요일 저녁 7시 10분 방송
오늘은 그대가 임금~~여름철 진상(進上) 밥상
물길 따라 가지각색의 산물들...
임금님 밥상에 오르던 귀한 식자재가 이제는 우리의 밥상 위에 오른다.
여름철 보양을 책임지는 진상((進上)을 만난다.
과거에는 세곡의 수송과 보관을 담당하던 조창과 해창 등의 기관이 있었다.
이곳에 모인 특산물은 뱃길 따라 하양으로 전해져 임금 혹은 고관에게 진상되기도 했다는데...
특히 보양식이 필요한 더운 여름철이면 수많은 식자재가 수라상 위에 올랐다.
해독 작용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매실. 맑은 물을 좋아하는 은어, 껍데기까지 버릴 데가 없는 백합, 그리고 정성 가득 들여 만든 어란까지...
24일 방송하는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과거 수라상 위에 진상되었다고 전해지는 식자재를 우리 밥상에서 만나본다.
# 앞마당으로 온 가족이 소풍 가는 날 – 전남 구례 매실
망종이 지난 지금이 바로 매실 수확 철이다.
# 노도마주매실연구소 #
(한국인의 밥상 구례 매실 농장 연락처)
주 소: 전남 구례군 용방면 죽정길 57-58
(지번) 구례군 용방면 죽정리 648-2
전화번호: 0507-1472-6656
이곳 마을 인구의 대부분이 매실을 수확한다는 전남 구례의 한 마을에서는 한 쌍의 부부가 매실 수확에 한창이다.
매실에도 종류가 있다는데, 다 익어도 붉은빛이 없는 청매로는 주로 장아찌를 담그고, 익으면 붉은빛을 띠는 홍매로는 효소를 만들어 먹으면 딱이라고 한다.
한입 베어 물면 절로 입안을 감사는 신맛 덕분에 매실은 소화에도 좋다고 소문이 나 있는데, 정영이 씨 부부는 이처럼 귀농 25년 만에 매실 박사가 되었다.
초등학교 교사인 아들 석우 씨는 아이들까지 좋아할 수 있는 음식을 만들며 매실 알리기에 나섰다고 한다.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식자재인 매실인 만큼 과거 매실을 가공하던 방식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
짚을 태워 그 연기에 매실을 훈연하고 볕에 말리는 과정을 반복하면 완성되는 오매가 바로 그것이다.
# 매실액기스 효능 #
해독작용, 숙취해소, 소화건강, 혈액건강, 해열 소염작용, 비만예방, 염증완화, 노화방지
# 매실부작용 #
* 매실 씨앗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익지 않은 매실을 생으로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생으로 섭취시 속쓰림,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수 있다.
* 매실 액기스 과다 섭취시 속쓰림, 치아부식 부작용이 나타날수 있다.
오매와 다른 약재들을 함께 끓인 제호탕은 약으로도 사용했다고 한다.
아들 석우 씨는 현대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매실 빙수를 만든다.
그 밖에도 다양한 매실 조리법을 생각한다는 석우 씨...
매실의 매력에 빠져 얼마 전 영이 씨의 이웃집으로 귀농을 한 영이씨 큰언니...
두 자매가 함께 만든 머윗잎쌈밥부터 매실청돼지고기 두루치기까지, 매실 가족의 임금님 수라상보다 귀한 매실 밥상 한 상을 만난다.
6월 24일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2 "한국인의 밥상"에서 매실 밥상을 만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