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한직업 690화 ”
2022년 2월 5일 토요일 밤 9시 5분 방송
# 겨울 보물, 약용 버섯과 굴
혹한의 계절 겨울에 추위를 뚫고 보물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
산이 헐벗은 계절이 되면 채취가 가능해지는 약용 버섯부터, 겨울 바다의 대표 진미, 굴까지 산과 바다의 겨울 보물을 채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작업자들을 찾아간다.
★ 겨울 바다의 최고 별미, 굴
제철을 맞아 굴 수확이 한창인 전라남도 고흥의 한 굴 양식장...

통영과 함께 손꼽히는 굴 생산지인 고흥은 얕고 맑은 바다와 풍부한 영양분으로 굴 성장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단맛이 강한 특징 때문에 고흥 굴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한겨울의 굴은 바다에서 건져 올리는 보물과도 같다는데, 굴을 채취하기 위해 아침부터 양식장으로 향하는 작업자들...
굴이 달린 100m길이의 원줄을 채취선 위 기계가 감아올리기 시작하면 채취 준비 완료~
덩어리로 엉켜 올라오는 엄청남 양의 굴들...
낫으로 굴과 연결된 줄을 끊어준 후 세척 과정을 거쳐 그물망으로 된 포대에 굴을 담는다.

살이 아릴 정도로 추운 바다 위에서 계속되는 작업에 온몸이 떨리지만, 이 계절에 만날 수 있는 보물을 만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굴을 수확한다.
이렇게 하루에 채취하는 굴 양은 무려 10t, 하지만 채취를 마쳤다고 작업이 끝난 건 아니다.
굴은 채취보다 껍데기를 까는 작업이 더 힘든데,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이 과정은 기게의 도움을 받지 않고 오직 손으로만 이뤄지는 작업이다.

새벽 4시 이른 시간부터 굴을 까기 시작하는 20명의 작업자들...
무려 12시간 동안 쪼그려 앉아 작업을 하다 보니 허리가 아픈 건 기본, 온몸이 쑤셔 온다는데...
뽀얀 빛깔을 드러낸 굴은 바닷물로 2번 세척한 후 포장돼 전국 각지로 보내진다.
제철 굴의 맛을 전하기 위해 채취부터 출하까지 분주히 움직이는 굴 양식장을 만나본다.

2022년 2월 5일 토요일 밤 9시 5분 방송하는 "극한직업"에서 굴 채취와 작업 현장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