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행 634편 ”
2022년 2월 7일~2월 11일(월~금요일)밤 9시 30분 방송
♡ 돌고 돌아 경북 오지
백두대간 높은 산들 속에 육지 속의 섬처럼 고이 숨겨져 우리 땅의 가장 깊숙하고 내밀한 곳인 봉화, 영양, 청송...
우리는 그곳을 경북 3대 오지, B.Y.C라 부른다.
사방은 둘러봐도 온통 산간벽지 뿐.
하늘 아래 첫 동네부터 밤이면 별이 쏟아지는 오지 마을까지~
삶의 무게도 복잡한 마음도 굽이굽이 산길에 흘려보내고, 산간오지 두메산골로 찾아든 사람과 풍경을 찾아 B.Y.C 겨울 여행를 시작한다.
3. 춘양골 암자의 겨울 (2월 9일 수요일 방송)
경상북도 봉화에 위치한 각화산에 자리잡은 7개의 암자를 가진 각화사...
각화사의 서쪽에 위치한 암자인 서암에서 지내는 스님의 이야기를 들으러 갔다.
행복하기 위해 수행 중이라는 홍인 스님...


스님이 내려주는 따뜻한 차로 몸을 녹이고 아궁이에 불 때는 스님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면 스님이 찾으신다는 행복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단순함이라는 쉼표를 찾아 남암에 머물고 있다는 보성 스님...
동안거 기간인 요즘은 마음의 복잡함을 벗기 위해 더욱더 수행에 집중하고 있다는데....
때가 되면 소박한 반찬과 직접 끓인 미역국으로 공양을 하고 마당 포행을 하며 정지하고 계신단다.
오늘은 각화사로 장보러 가는 날...
각화사의 물품 창고는 화려하진 않지만, 꼭 필요한 것들로만 채워져 있다.


# 각화산 #
주 소: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석현리 산 126-6
전화번호: 054-679-6374
필요한 재료들을 필요한 만큼만 챙겨 지게를 지는 보성 스님...
남암으로 돌아가는 가파르고 비좁은 길 또한 보성 스님에게는 수행이다.
단순하고 소박하게, 모든 것을 비우기 위해 오지로 찾아든 스님들의 수행 시간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