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방송 오늘 저녁 ”
2022년 2월 10일 목요일 저녁 6시 5분 방송
#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 ~ 숯 향이 솔솔 모녀의 고소한 생선구이
바다의 고장 전라남도 고흥군이 한 시장...
이곳에 노릇노릇 익어가는 생선구이 냄새로 가득한 골목이 있다.
고소한 생선 냄새를 따라 발검음을 멈추면 사람들이 몰린 곳이 있었으니 ~ 바로 장양금(73세) 씨...
박은주(51세) 씨 모녀가 운영하는 가게다.
양금 씨네가 가에서 파는 생선구이만 무려 20여 가지...
갈치, 고등어, 조기, 민어 등 다양한 종류의 생선의 맛볼 수 있다.
생선마다 굽는 방법도 다 다르고 한다.
유독 간이 잘 배 있다는 양금 씨네 생선구이...
깨끗한 국내산 소금으로 생선 종류에 따라 소금이 간을 달리 하는 게 포인트라고 한다.
이렇게 반 건조한 생선은 냉동이 필수. 냉도해야 생선 살이 쫄깃하고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 집 생선구이 맛의 핵심을 바로 불맛, 새벽이 뜨거운 숯불을 받아와 생선을 궈워준다고 하는데...
숯불 위에 재를 뿌려주는 게 핵심이다.
재를 이용해 불의 세기를 조절해 은은하게 불맛을 입히고, 생선 고유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질척이는 시장 바닥에서 40여 년 동안 생선을 팔며, 4남매를 키워냈다는 양금 씨...
어렸던 딸 은주 씨는 엄마를 버스에서 마주치면 모른 척하기도 했다고 한다.
어린 마음에 몸에서 생선 비린내가 나는 엄마가 창피했었다고 한다.
세월이 흘러 나이를 먹어가며 누구보다 치열하게 일해야 했던 엄마를 이해하게 됐다는 딸 은주 씨...
엄마를 돕기 위해 고흥으로 내려와 장사에 합류하게 되었단다.
# 발포상회 "
주 소: 전라남도 고흥군 시장천변길 29-16
(지 번) 고흥읍 남계리 625-2
전화번호: 061-832-1839
(010-3849-2930)
젊은 딸 덕분에 주문 받는 것도 생선 굽는 것도 수월하게 일하게 되었다는 양금 씨...
서로가 든든한 버팀목이 돼 함께 생선을 굽고 있다는 장양금, 박은주 모녀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