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행 634편 ”
2022년 2월 7일~2월 11일(월~금요일)밤 9시 30분 방송
♡ 돌고 돌아 경북 오지
백두대간 높은 산들 속에 육지 속의 섬처럼 고이 숨겨져 우리 땅의 가장 깊숙하고 내밀한 곳인 봉화, 영양, 청송...
우리는 그곳을 경북 3대 오지, B.Y.C라 부른다.
사방은 둘러봐도 온통 산간벽지 뿐.
하늘 아래 첫 동네부터 밤이면 별이 쏟아지는 오지 마을까지~
삶의 무게도 복잡한 마음도 굽이굽이 산길에 흘려보내고, 산간오지 두메산골로 찾아든 사람과 풍경을 찾아 B.Y.C 겨울 여행를 시작한다.
4. 너에게러 가는 길 (2월 10일 목요일 방송)
경상북도 청송, 중학생 시절 중국으로 유학을 갔다가 돌고 돌아 16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민지은 씨를 만났다.
엄마의 손맛이 담긴 김치갱이죽이 그리워 돌아왔다는 지은 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엄마와 티격태격하는 것마저 너무 즐겁다고 한다.
오늘은 지은 씨와 엄마의 데이트...

어린 시절 가족들과 함께 왔었던 청송의 얼음골과, 주왕산을 오래만에 찾았다.
함께 살게 된 지 3개월 차, 엄마가 홀로 해오던 농사일부터 축사일깢지 엄마의 일손을 도우며 엄마의 고단함을 알아가는 중이라고 한다.

미우나 고우나 서로가 최고라는 모녀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 경상북도 봉화 청량산 길을 따라 가다보면 아기자기한 캠핑장을 만날 수 있다.
캠핑장의 주인은 이용성 씨 부자...


20년 전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 나무 군을 위해 부산에서 봉화로 귀촌을 선택했다는 용성 씨...
자연을 담은 캠핑장을 누비며 자란 나무 군은 아버지인 용성 씨의 바람대로 몸도 마음도 건강해졌다는데, 오늘은 나무 군이 좋아하는 파스타 먹는 날~
용성 씨는 뚝딱 파스타를 만들어 내고, 맛있게 식사를 마친 뒤 흥이 오른 부자는 음악에 몸을 맡겨 둘만의 다정한 춤을 선보인다.
아버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캠핑장 안에서 만들어지는 부자의 알콩달콩한 하루를 따라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