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행 636편 ”
2022년 2월 21일~2월 25(월~금요일)밤 9시 30분 방송
# 내 멋대로 산다
일에 치이고 시간에 치이고, 이리저리 휘둘려 살아오는 도시 생활...
이처럼 치열하게 살고 있고 이유는 언젠가 내가 원하는 대로의 삶을 살기 위한 준비일터, 하지만 그 끝이 언제일지, 진정 원하는 삶을 얻을 순 있을지...
의문투성이인 안개 속 인생에서 과감히 박차고 나가 이들이 있다.
내가 원하는 대로의 삶을 위하여~
# 추억으로 가는 흙집 (2월 22일 화요일 방송)
충북 옥천의 한 시골 마을...
버려지다시피 한 집터를 손수 고치고 쌓아 올려 만든 이곳은 오형신 씨가 20년간 간 가꾼 자신만의 안식처다.
더 늦기 전에 남은 인생이라도 내멋대로 내 뜻대로 살리라 마음 먹었다.
한때 IT업계의 실력자로 소문났던 형신 씨는 한치 오차 허용 않는 꽉 막힌 숫자와의 싸움에 염증을 느껴 자신만의 해방 타운인 흙집으로 들어온 것이다.
과거로 돌아간 듯한 이 집은 모두 그녀의 추억들로 꾸며진 그녀만의 요람이었다.
주크박스에 추억 속의 노래 틀어놓고 춤추는 형신 씨의 모습은 마치, 십대 시절 소녀를 형신 씨의 모습은 마치 십대 시절 소녀를 소환한 듯 설렘 그 자체...
그렇게 그녀는 추억 속에서 인생을 치유 받고 있는 중이란다.
연락도 없이 형신 씨의 안식처에 찾아온 특별한 손님...
자유인 엄마를 걱정하면서도 중요한 순간에는 엄마의 편이 되는 딸 수연씨다.
오자마자 일은 또 얼마나 했냐. 혼자 했냐, 잔소리를 늘어놓은 딸이지만 형신 씨는 딸의 방문이 마냥 좋은 모양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형신 씨...
그녀에게 있어 이 공간은 추억으로 가는 여행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