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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깜빡깜빡 할배와 일쟁이 할매의 황혼수업, 송원재 이경숙할머니 70년 부부의 연

채민플라워 2021. 6. 2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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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사노라면 488회 ”

2021년 6월 26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

★ 깜빡깜빡 할배와 일쟁이 할매의 황혼수업

인천광역시 강화군의 한 작은 마을에는 70년 넘게 부부의 연으로 살고 있는 남편 송원재(96) 씨와 아내 이경숙(93)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시다.

516남매를 낳고 살아온 부부는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일을 열심히 하며 한평생을 살아오셨다.

이렇게 부부로 함께 살아온 세월이 무려 70여년...

검은 머리로 시작해 곱던 청춘은 어느새 황혼에 접어들었고 이제 곧 백년해로를 눈앞에 두고 계신다.

하지만 이들 부부에게 요즘 큰 고민이 생겼다.

요즘 들어 깜빡깜빡하는 날이 잦아진 남편은 기억력도 좋고 매사에 정확했던 남편이였는데, 요즘 들어 부쩍 깜빡깜빡하는 일이 많아졌다.

그런데 남편뿐만이 아니다. 몸이 안 좋은데 하루종일 일만 하는 아내...

동네에서 소문난 일쟁이 할머니 아내는 고령의, 나이에 혹여나 탈이 날까, 마을 사람들 모두 아내를 말려봐도 아내는 꿈적도 하지 않는다.

언젠가부터 깜빡깜빡하는 남편과 몸이 좋지 않은데도 일만 하는 아내, 부부는 오늘도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고 감싸주며 그렇게 하루하루를 지내고 계신다.

★ 병원을 간 아내, 길이 어긋난 부부

그런데 결국 일이 생기고 말았다.

아픈 것도 참고 일만 하던 아내가 통증을 호소하고 결국 부부는 급하게 병원에 가게 됐다.

하지만 병원에 도착하자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잠깐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나간 남편, 돌아와 보니 아내가 보이지 않는다.

걱정되는 마음으로 남편은 아내를 찾으러 병원을 밖으로 나서는데...

남편이 아내를 찾는 동안 아내는 진료를 받고 남편을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자 결국 아내도 남편을 찾으러 병원을 나선다.

그렇게 서로 길이 어긋난 부부는 한참을 서로를 찾아 헤맨다.

★ 깜빡깜빡 할배를 위한 맞춤 황혼 수업

병원에 다녀온 후로 아내는 걱정이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던 남편이었는데 날이 갈수록 깜빡깜빡하는 날이 많아진 남편과 점점 나빠지는 자신이 건강이 걱정되는 아내는 하루가 다르게 기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이런 아내는 자신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 혼자 남을 남편까지 생각하게 된다.

그리하여 아내는 결국 남편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

일단 날마다 기억력이 흐려지는 남편을 위해 예전부터 써오던 일기를 다시 쓰도록 해 기억력이 더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여기서 끝난는게 아니다. 혹시 자신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 혼자 남을 남편을 위해 살림을 가르치기로 하는데...

아내의 마음은 남편이 자식들에게 도움 없이 혼자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그렇게 시작된 황혼 수업...

쌀 씻기부터 밥솥 사용법, 가스레인지 사용법, 고기 굽는 방법까지 아내는 남편을 위해 살림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주며 황혼 수업을 시작한다.

과연 부부의 황혼 수업은 순탄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
25일 금요일 9시 50분 MBN 사노라면 두 부부의 황혼 수업을 같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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