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161회 ”
2022년 3월 12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방송
# 온기 있다 ~ 서울 방배동
강남권에서도 부촌이라고 이름난 서초구...
화려한 고층빌딩이 가득할 것 같은 서초구의 서쪽끝에 위치한 방배동은 고급 빌라촌 사이에 오래된 주택들이 남아 있어 강남이면서도 강남 같지 않은 동네로 꼽힌다.
변화를 좇는 도심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온기를 간직한 이웃들의 동네 서울 방배동으로 떠나본다.
# 도시인들을 위한 건강 식당 현미자연식 밥상
주택 사이 상가 건물을 지나는데, 배우 김영철의 눈을 잡아 끄는 광고판이 있다.
“이제는 당신의 건강을 챙겨야 할 때입니다” 그 문구에 홀린 듯이 이끌려 들어간 곳은 테이블이 단 2개뿐인 작은 식당이다.
이곳의 주인장 곽노태 씨는 유기농 현미와 신선한 야채만을 사용해 건강한 자연식 밥상을 만든다고 한다.

또 이 밥상은 먹는 방법도 따로 있다고 한다.
40분 이상 음식을 천천히 씹어 먹으며 음미하는 주인장만의 특별 식사법이다.
돈을 버는 것보다는 바쁜 도시인들에게 건강을 선물하고 싶다는 주인장...
그의 밥상 철학을 함께한다.

# 현미밥카페 #
주 소: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27길 17
전화번호: 02-591-5030
# 한 손으로 들어올린 행복, 타이어 정비 달인
사람은 저마다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장애가 있다.
방배동의 한 타이어 정비소에는 장애를 넘어 달인의 경지에 오른 정비사가 있다는데...

오직 왼팔 하나로 무거운 타이어를 번쩍 들어 수리한다는 방명일 씨. 그는 19살 때 불의의 사고를 당해 경추를 다치며 오른팔의 감각이 마비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로 왼팔만을 쓰며 생활하게 되었다.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극심한 통증과 좌절감은 어린 나이에 너무나도 가혹했다고 한다.
하지만 우연히 타이어 정비 일을 배우면서 재미를 느꼈고, 치열하게 노력하면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앙퍌 정비사”보다 실력으로 인정 받는 “한 팔 정비사”로 우뚠 선 명일 씨...

그의 불굴의 인생 이야기를 만나본다.
# 골목대장들의 꿈의 공간, 동네 야구 연습장
골목길을 걷다가 글러브와 야구 방망이를 들고 걸어가는 아이들을 만난다.

근처에 운동장이라도 있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동네 야구 연습장에 간단다.
한 때 방송국 야구단에서 활동할 정도로 야구를 좋아하는 배우 김영철도 아이들과 합규했는데, 도착한 곳은 방배동 한 골목의 지하에 자리 잡은 야구 연습장이다.
프로야구 구단에서 뛰던 선수들이 부상 등의 이유로 조기 은퇴 후 이곳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는데, 마땅히 뛰어놀 공간이 없는 도시 아이들이 운동삼아, 혹은 장래 야구 선수를 꿈구며 즐겁게 야구를 배우고 있다.
배우 김영철도 방배동 골목대장들과 함께 숨겨둔 야구 솜씨를 한 껏 자랑한다.


2022년 3월 12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방송하는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에서 서울 방배동의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