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화탐사대 160회 “
2022년 3월 12일 토요일 밤 8시 55분 방송
# 아기들의 지옥

”어린이집에 보낸 게 아니라 내가 지옥에 보냈구나“
작년 11월 30일 어린이집에 보냈던 한별이를 다시 만난 곳은 집이 아닌 응급실이었다.
생후 13개월인 한별(가명)이의 아랫니가 부러져 있었는데, 보육교사는 한별(가명)이가 혼자 놀다가 다쳤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은 전혀 달랐다.

”대체 왜 발로 그렇게 한 거예요“
”어머니 제가 그날(한별이 다친 날)은 진짜 당황했고,
솔직히 그럴 의도도 아니었는데 그렇게 돼 버려서“
<한별(가명)이의 어머니와 보육교사 통화녹음 중>
CCTV를 확인해보니 보육교사가 한별이(가명)를 발로 차서 넘어졌고 그 과정에서 치아가 부러진 것이었다.
더 놀아운 건 같은 반 아기 6명 모두 그동안 상습적으로 학대를 받아온 것이다.


어린이집 CCTV 영상속 보육교사는 아기를 물건 다룻듯 던지고, 자는 아기 뺨을 때리는 가 하면 우는 아기에게 귤껍질을 던져 주는 등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기의 발목을 잡고 던지고,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에게 달걀을 먹여 심각한 피부발진을 앓게 한 정황까지 발견되었다.
부모가 확인한 18일치 CCTV영상 속에서 발견한 학대 건수만 160건...

부모들을 더욱 충격에 빠뜨린 건 학대 사실을 알고도 외면한 원장과 동료 교사...
이들은 학대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지만, 부모들은 그 말을 믿지 못한다.
그 이유는 어린이집 갖가지 핑계를 대며 CCTV를 열람을 막았기 때문이다.
관할 시청 또한 잘못된 정보로 CCTV 조작법도 모른다고 이야기한 원장...
가해 교사와 같이 일하면서 아기를 학대하는 건 본 적도 없다는 동료 교사.


그들은 정말 학대 사실을 몰랐을까.
그리고 가해 교사는 왜 그렇게 아기들을 학대했을까?
”실화탐사대“에서 학대 교사들은 왜 아기들을 학대했을지 궁금증을 파헤쳐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