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극장 ”
2022년 3월 14일~3월 18일(월~금요일)오전 7시 50분 방송
♡ 우리 동네 사위 장 서방이 떴다

# 탁이팜 #
주 소: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원구리 380
전화번호: 010-6284-2359
★ 시골 농부를 꿈꾸던 도시 남자
젊음이라면 대개 도시의 화려한 삶을 원하지만, 오히려 시골살이를 간절히 꿈꾸었던 한 남자가 있다.
영덕에서 “동네 사위 장 서방”으로 통하는 장영탁(41세) 씨다.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를 떠난 적 없었던 영탁 씨는 어린 시절 부모님과 주말 농장을 찾았을 때가 가장 행복했었다고 한다.
주말마다 친척들과 가족들이 모여 왁자지걸 농사지으며 함께 하던 날들이 영탁 씨에겐 늘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었다고 하는데...

덕분에 “농사는 즐겁다”라는 인식이 강하게 박혔다고 한다.
대구에서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던 아버지 밑에서 평온하게 자란 그는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에 늘 시골을 그리워하며 농부가 되기를 꿈꿔왔다고 한다.
도시에서 자동차 정비사로 10년을 일했지만, 그런데더 영탁 씨의 마음속에는 계속해서 귀농의 꿈이 자라고 있었다
20대부터 축사를 운영하시던 외삼촌을 찾아가 경험을 쌓으며 조언을 받기도 하고, 직접 수소문해 찾아간 연근 밭에서도 일해 보는 등 농촌에 연고가 있는 친척들,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귀농 계획을 차근차근 쌓아갔다는데...
그러다가 운명처럼 자신의 꿈에 딱 맞는 아내 장혜리(39세) 씨를 만나게 되었다.

영탁 씬 하루라도 빨리 귀농해 농부로 자리 잡길 원했고, 혜리 씬 삭막한 도시가 아닌 부모님이 계신 고향으로 돌아가길 원했던 것이다.
그렇게 영덕에 자리 잡아 농사짓고 계시던 혜리 씨의 부모님께 처음 인사드리러 가게 된 둘은 영탁 씨의 꿈에 대해 말씀드렸고, 장모님은 흔쾌히 “당장 짐 싸 들고 올라온나”라며 결혼과 농사짓는 일을 허락 하셨다고 한다.
영탁 씨와 혜리 씨는 그 말 한마디에 덥석 짐을 싸서 급히 영덕으로 왔다.
★ 넝쿨 채 굴러들어온 복덩이 장 서방
그렇게 서둘러 농촌 생활을 시작하게 된 영탁 씨...
꿈에 그리던 농사를 지을 생각으로 들떠있었지만, 농촌 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았다.
성격 급하고 일 욕심 많은 장모님 밑에서 일하면서 혼나고 부딪히는 날도 부지기수...

보따리 싸 들고 영덕 시내로 집을 구해 나왔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장모님의 호된 농사 수업 덕분에 지금은 어설프고 부족한 초보 농사에서 농사 잘 짓기로 동네에서도 손꼽히는 최고의 농부가 되었다.
장모님이 영탁 씨에게 특히 신경 써서 가르쳤던 건 진짜 이 동네 사람 되기...

낯선 마을 사람들과 잘 어울리라는 것이었다.
마을 어른들의 고충을 들어드리고 어려움을 해겨해 준 덕분에 지금은 모두가 “우리 장서방, 우리 장 서방” 할 만큼 믿음직한 동네 사위가 되었다.
바쁜 시간을 쪼개 의용소방대 봉사활동까지도 열심인 영탁 씬. 이제 장인 장모님뿐만 아니라, 동네 전체에서 넝쿨째 굴러온 복덩이 우리 동네 사위 장 서방이 되었다.

★ 우리 다함께 잘 먹고 잘 사입시더
영탁 씨가 농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처가 동네로 내려온지 어느새 10년...
이제는 시금치와 토마토, 감자 농사를 짓는 전천후 농부가 되었고, 대구와 영덕을 오가며 아들의 농사일을 돕던 부모님도 4년 전 영덕으로 완전히 귀농하면서 온 가족이 농사지으며 함께 살고 싶었던 영탁 씨의 꿈도 이루어졌다.

이제는 농촌 적응이 목표가 아니라, 떠나간 사람들이 돌아오고 농사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지도록 하는 것이 새로운 목표가 된 영탁 씨...
주변의 만류와 반대에도 영덕 최초로 멜론 재배에도 성공하면서 이제는 후배 귀농인들의 멘토 역할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
도시에서 살땐 느끼지 못했던 사람 사이의 깊은 정을 알게 된 영탁 씨는 농사를 지으며 모두가 함께 잘 먹고 잘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한다.
그의 꿈은 어린 날의 기억처럼 온 가족이 모여 농사지으며 행복하게 사는 것.

그리고,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온 동네 모두 잘 먹고 잘사는 것이다.
“우리 동네 사위, 장 서방”이 꿈꾸는 장서방의 세상을 만나보자.
1부 줄거리
날이 따듯해지며 봄이 다가오는 요즘,
겨울 농사 마무리로 농촌의 하루가 바쁘게 흘러가는데.
우리 동네 장 서방으로 불리는 장영탁 씨도 정신이 없다.
10년 전 처가 동넬 귀농해 장모님께 농사일을 배운 영탁 씨...
지금은 부모님까지 오셔서 함께 농사를 짓고 있는데,
양가 부모님은 친구처럼, 가족처럼 서로에게 단짝이 되어 주었다.
어느 날 장모님이 저녁 찬거리를 구하러 가자며 영탁 씨를 데리고 바다에 나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