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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태백 매봉산 이정만 가족 고랭지 배추 오지 라이프 농사 산골에도 봄은 오지요

채민플라워 2022. 3. 1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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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639

2022314~318(~금요일) 930분 방송

 

이렇게 좋은 날에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 찰나처럼 지나가 아쉬운 나날들...

그리하여 우리는 매일이 반갑고 설렌다.

봄이 먼저 마중을 오는 남쪽 섬엔 푸르른 쑥이 한창이고, 강원도 태백 오지의 앞마당에는 따스한 햇볕이 내리쬔다.

조금씩 안려 오눈 봄기운에 두근두근 떨리는 맘으로 내일을 준비하고 새로운

시작을 내딛는 사람들의 가장 좋은 날들을 함께 한다.

5부 산골에도 봄은 오지요 (318일 금요일 방송)

 

매봉산 꼭대기에서 봄을 외치다~

강원 태백 해발 1,300m의 백두대간 매봉산 자락.

바람의 언덕이라 불리는 오지에 단 한 가구, 이정만 씨 가족이 산다.

 

 

16년 전 농사꾼들의 농막을 개조해 터를 잡은 이들은 매년 봄이 다가오면 드넓은 땅에 고랭지 배추 농사를 짓는단다.

아직 겨울이 자리한 이곳엔 물이 가장 귀하기 때문에 아내가 일하는 시내까지 내려가서 물을 길러오고 사용하고 남은 상자를 싹싹 모아서 불을 피우지만 함께 눈썰매를 타고 눈싸움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가족...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며 유유자적 선비 못지 않은 생활을 즐기는 남편.

친정어머니가 쓰시던 50년 된 솥으로 맛난 음식 만드는 아내, 3이라 내년엔 이곳을 떠나야 한다며 아쉬운 마음 가득한 딸 곤지, 그리고 매일매일 달라지는 오지의 공기가 참 좋다는 아들 바우까지~

 

 

불편함마저도 즐거움이라는 이들의 오지 라이프.

배추밭의 땅이 점점 부드러워지고,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는 산꼭대기 오지, 곤지 바우네의 봄을 함께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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