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한 이야기Y 582회 ”
2022년 4월 1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
# 아들의 의문스러운 죽음
★ 분가 후 죽음으로 돌아온 아들 7개월간, 원룸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나
지난 19일 김영민(가명) 씨는 청천벽력 같은 전화를 받게 된다.
분가 후 잘살고만 있는 줄 알았던 아들 준서(가명) 군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것이다.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응급실에 실려 온 준서 군의 신체에는 의문스러운 점이 한 두 개가 아니었다.
온몸이 멍투성이였을 정도로 심한 폭행의 흔적 있는가, 하면 평소 183cm에 80kg가 넘는 건장한 체격이었지만, 사망 당시에는 기아 수준의 건강 상태까지 보였다는데...
“온몸애 멍이 들었다 하고, 갈비뼈 양쪽 다 다 부러지고, 장기 쪽에도 손상돼 있다고
욕창인가 그것까지 또 생겨 있었다고 하다라고요.”
-준서(가명) 군 아버지 인터뷰
영민 씨는 범인의 정체에 한 번 더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경찰이 지목한 범인은 다른 아닌 준서 군의 친구들이었던 것이다.
도대체 준서 군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 열평 남짓한 공간의 비밀
평소 회사 기숙사에 거주하며 평범한 직장생활을 했던 준서 군...
7개월 전 유년 시절 친구인 박 씨와 함께 살기 시작하고부터 연락이 뜸해졌만, 어린 시절부터 아들과 친했던 박 씨였기에 영민 씨는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아들 준서 군이 박 씨와 함께 살게 된 이후 이상 한 점이 있었다는 영민 씨...
“(아들이) 돈 달라고 돈 필요하다고. 할 때만 전화하고,
그 다음에 잘 있다고 하고 끊고 계속 그랬어요.
직장 다니면서 왜 돈이 자꾸 필요하냐고 하니까. 묻지 말래요.”
-준서(가명) 군 아버지 인터뷰
7개월간 원룸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친구들에게 폭행당해 숨진 한 청년의 이야기, “칠곡 원룸 감금 살인사건”에 대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