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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민플라워 2022. 4. 2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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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의 밥상 558회 ”

2022년 4월 21일 목요일 저녁 7시 40분 방송

♡ 산에도 강에도 봄꽃 밥상 피었네


지첱으로 꽃이 만발하는 시기 봄, 하지만 그 설렘을 느끼기도 전에 만개한 꽃들은 금세 지고 말아, 사계절 중 가장 아쉬운 마음이 드는 계절이기도 하다.


꽃 피기 시작하면, 산에서 강에 이르기까지 형형색색의 산물들도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다.
얼어있던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맛있는 밥상과 함께 짧지만, 가슴 두근거리는 봄나들이를 떠나본다.

♡ 지심도의 마음을 담은 동백꽃과 반대잡이

 

경남 거제시 일운면에서는 마음 자를 닮았다.

지심도라는 이름이 붙여진 섬이 있다.

배 한척 댈 곳 없는 이 섬에서 낚시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었던 반대잡이지심도에 유독 많았던 대나무를 깍아 뜰채를 만들어 고기를 뜨는 옛 방식이다.

 

 

26년 전, 우연히 놀러 왔다가 지심도의 풍경에 반해 살기 시작했다는 조동일 이경자 부부 역시 이 방식을 지심도 어르신들게 배웠다.

섬 전체의 80%가 동백나무로 뒤덮어있어 동백섬이라고도 불린다는 지심도에는 가는 길마다 동백꽃이 떨어져 있다.

동백섬의 따스한 바람을 맞고 자라난 참나물, 구기자 순, 방풍나물에 이 동백기름을 곁들이면 고소한 동백기름나물무침이 완성된다.

 

 

동백기름 한 숟갈이면 기침 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갓 봅아낸 두릅은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이 동백기름에 둘러 동백기름두릅전으러 구워 빠질 수 없다.

제철 전갱이에 비린내 잡아주는 제피를 얹은 제피전갱이물회와 방풍나물이 듬뿍 들어가 칼칼한 양념장의 맛을 중화시켜주는 전갱이나물조림까지 조동일 이경자 부부는 동백꽃이 만발한 지심도의 마음을 품고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2022년 4월 21일 목요일 저녁 7시 40분 방송하는 "한국인의 밥상"에서 지심도 동백섬 이야기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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