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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행 645편 ”
2022년 4월 25일~4월 29일(월~금요일) 밤 9시 30분 방송
출래불사춘.
봄이어도 봄 같지 않으니 봄이 오긴 오는 건지...
계절의 봄은 왔으나 아직 마음의 봄이 오지 않았다면 무거운 일상 훌훌 털고 산사로 떠나보자.

언제 닿을지 모르는 산사를 찾아 묵묵히 걷다보면, 고즈넉한 암자 고독한 산승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다 보면, 저절로 깨닫게 되는 인생의 의미, 봄날 그 산사에서 굳어 있는 마음의 땅에 어쩌면 봄꽃 한 송이 피워볼 수 있지 않을까.
1부 스님과 수녀님의 만났을 때 (4월 24일 월요일방송)
종교를 뛰어넘은 특별한 우정.
평생 옷깃 한번 스칠 일 없을 것 같은 연덕 스님과 김현남 메히틸다 수녀님이 강화도에서 만났다.
10년 째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

머리부터 발긑까지 공통점이라고는 하나도 없어 보이지만, 마주 보고 웃는 두 사람의 얼굴은 조금 닮은 것 같기도 한데, 서로의 종교를 이해하고 존중하기 위해 천주교 성지를 걸어보는 스님과 수녀님.
수많은 다름속에서 같음을 발견하며 우정을 쌓아간다.
이번에는 연덕스님의 작은 암자, 은하암으로 향했다.
농사일이 능숙한 스님과 호미질이 서툰 수녀님이 직접 캔 달래와, 가마솥에 갓 지은 따끈따끈한 영양밥으로 한 끼 식사를 차려내는데...
수녀님의 아코디언 연주가 흐르는 암자에서 마음의 빗장을 열고 서로를 바라보는 스님과 수녀님.

구도자의 길을 함께 걷고 있는 두 사람의 특별한 하루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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