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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행 645편 ”
2022년 4월 25일~4월 29일(월~금요일) 밤 9시 30분 방송
출래불사춘.
봄이어도 봄 같지 않으니 봄이 오긴 오는 건지...
계절의 봄은 왔으나 아직 마음의 봄이 오지 않았다면 무거운 일상 훌훌 털고 산사로 떠나보자.
언제 닿을지 모르는 산사를 찾아 묵묵히 걷다보면, 고즈넉한 암자 고독한 산승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다 보면, 저절로 깨닫게 되는 인생의 의미, 봄날 그 산사에서 굳어 있는 마음의 땅에 어쩌면 봄꽃 한 송이 피워볼 수 있지 않을까.
5부 봄이 가득 절밥 한 그릇 (4월 29일 금요일 방송)
선제 스님의 파릇파릇 봄 제철 밥상.
꽃이 흐드러지게 핀, 어느 봄날, 사찰 음식 1호 명장인 선재 스님과 제자 주호 스님이 충북 옥천으로 봄나들이를 떠났다.
옥천 4경인 용암사 운무대의 경치를 내려다보고, 주지 스님과 함께 마시는 차 한 잔에 마음의 평화를 느껴보는데, 짧은 만남을 뒤로한 채. 선재 스님과 주호 스님의 발길이 닿는 곳은...
봄마다 벚꽃이 만개하는 국도변 벚꽃길. 꽃잎 날리는 정자 아래에서 이른 새벽부터 준비한 미나리 김밥과 무짠지 김밥을 먹으며 봄의 정겨움을 나눠본다.
봄나들이 마지박 코스는 선재 스님의 도반 스님이 있다는 보륜사...
오랜만에 만난 스님들에게 맛난 공양을 대접하기로 한 선재 스님은 두 스님과 함께 지천으로 핀 봄나물을 바구니 한가득 채취한다.
방금 캐낸 머위와 쑥으로 마술처럼 완성되는 정갈한 음식들...
과연 생명력이 가득한 스님의 봄 밥상은 과연 어떤 맛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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