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168화 ”
2022년 4월 30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방송
# 그 평야 ~ 전라북도 김제
북쪽의 만경강과 남쪽의 동진강 사이로 드넓은 평야 지대가 펼쳐지는 풍요의 고장, 전북 김제...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이자 최대 곡창 지대인 호남평야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광활한 땅만큼이나 넉넉한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이웃들의 찾아 전라북도 김제로 떠난다.
# 시아버지의 70년 한약방을 잇는 며느리의 옷공방
김제전통시장을 걷다 보면 각종 약재가 모여있는 한약재 골목이 눈에 띈다.
이곳에는 시아버지가 평생 약을 짓던 한약방 자리를 이어가는 며느리의 특별한 가게가 있다.
엄한 시아버지 밑에서 40년 넘게 옷수발을 들었던 한영선 사장님의 옷공방이 바로 그곳이다.
사장님은 시아버지가 즐겨 입던 모시옷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천연 마섬유를 이용한 시아버지가 즐겨 입던 모시옷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쳔연 마섬유를 이용한 옷만을 제작한다.


# 삼인당한약방 #
주 소: 전북 김제시 동헌4길 18-10
전화번호: 063-547-2531
전통 모시옷부터 생활한복, 각종 액세서리까지 전부 직접 디장린하고 천연염색으로 고운 색까지 입혀 만든다고 한다.
7년 전 돌아가신 시아버지의 자리를 지키며 인생의 날개옷을 짓는 맏며느리 사장님을 만난다.
# 김제평야의 젖줄인 만경강 하류의 아픈 역사 “새창이다리”
“만개의 밭이랑”이란 뜻에서 이름 붙은 만경강의 하류...
김제와 군산을 오가는 길목에 자리 잡은 산창마을. 예부터 서해로 통하는 포구였던 새창이나 루가 있는 이곳은 1905년경 시장 인근에 자리 잡은 일본인 농장주와 상인들이 군산으로 가기 위해 나룻배를 이용하면서 사람들이 모여들어 생긴 마을이다.
군산으로 가기 위해 나룻배를 이용하면서 사람들이 모여들어 셍긴 마을이다.
이곳에는 일제 강점기인 1933년 김제평야에서 거둬들인 쌀을 수탈하기 위해 만들어진 다리가 남아있다.
시대의 아픔을 간직한 새창이다리를 걸으며 기억해야 할 역사를 되새겨본다.
풍요로운 땅에 새겨진 삶의 이야기가 빛나는 곳.
그래서 걷는 내내 드넓은 기억가 정겨운 풍경들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