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행 646화 ”
2022년 5월 2일~5월 6일(월~금요일) 밤 9시 30분 방송
무엇을 먹어도 허기지고 마음이 채워지지 않을 때.
숟가락 하나 달랑 들고 무작정 떠날 수 있는 그런 속 있나요?
먼바다 건너 상다리 부러질 듯 넘치는 정이 가득한 섬마늘 밥상부터.
시골 어머니들이 차려 낸 가마솥 쑥밥 한 그릇까지.
그곳에서는 쌀밥에 김치 한 점도 잊지 못할 인생의 한 끼가 된다.
숟가락 하나 들고 찾아가는 추억과 그리움의 밥상, 마음의 영혼까지 채워 오는 내 인생의 한 끼를 찾아 떠나본다.
그 섬에 밥 먹으러 간다(5월 3일 화요일 방송)
소의 귀와 비슷한 모습을 가져 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전라남도 신안의 신비한 섬, 우이도.
목포 여객선터미널에서 무려 4시간. 기나긴 여정이지만 우이도행 배에 오른 백장미 씨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하다.
한 번 맛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맛을 보여주겠다는 장미 씨를 따라 도착한 곳은 우이도의 작은 민박집...


맘씨 좋고 손맛 좋은 염희옥. 한승화 씨 부부가 살고 있다는데, 오랜만에 찾아온 장미 씨를 위해 감성돔 회부터 지리탕, 꽃게찜에 바위옷으로 만든 묵까지...
희옥 씨는 상다리가 부러질 만큰 한 상을 차려낸다.
상에 올라가는 모든 재료는 부부가 직접 바다에 나가 잡아온 것들이라고 한다.
부부는 놀이터에 가자며 장미 씨를 이끈다.
세 사람이 도착한 곳은 우이도의 돈목해변...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해변에선 호미가 닿기만 홰도 다채로운 무늬의 꽃조개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잠시 바다로 일을 떠난 희옥 씨 부부를 뒤로하고 길을 나선 장미 씨..

동양에서 가장 높은 모래언덕인 풍서사구에 오르면 우이도의 멋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맛깔 나는 섬 밥상에 배부르고 아름다운 풍경에 한 번 더 배부르다는 그 섬.
우이도로 찾아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