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PD수첩 1295 ”
2021년 7월 6일 화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 수술실과 CCTV
* 나를 수술한 사람은 의사가 아니었다.
*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수술실 CCTV 설치 찬성 비율 97.9%
* 이준석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수술실 내 CCTV 설치 관련해 PD수첩에서 입장 밝혀
# 이재명 경기지사는 CCTV 관련 논의가 더 위뤄져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 지사는 "최초 법안 발의 후 6년이 지났고 그동안 일어나지 않아도 될 안타까운 사건 사고들도 여러 건 발생했다"며 지금은 논의가 아니라 결단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지사는 대부분의 의료사고 발생 시 모든 자료는 위료진이 갖고 있고 너무나 전문적어서 환자입장에선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벌이는 불리한 싸움을 할 수 밖에 없다"면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는 자가 숨기고 방어하면 정보를 갖지 못한 쪽은 당할 수밖에 없고, 이것이야 말로 국민들이 가장 분노하는 불정" 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3젼 전인 2018년에는 전국 어느 병원에도 수술실 CCTV가 의무화돼 있진 않았다. 처음으로 수술실에 CCTV를 의무화한 병원은 경기도 내 공공의료인 6곳이었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취임 뒤 핵심정책으로 수술실 CCTV를 본견 추진하면서였다.
김장래 씨는 130kg의 역기를 거뜬히 들 수 있을 정도로 건강했다고 한다.
축구, 태권도, 헬스 등 운동에도 열심이었다.
그러나 현재 김장래 씨는 현재 지팡이 없이는 집 밖에 나가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
허리를 숙여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는 일도 어렵고 배변 활동에도 문제가 생겼다.
2019년 1월 인천 21세기병원에서 척추 수술을 받고 난 이후부터 김 씨에게 벌어진 일이다.
인천 21세기병원 의사들의 학력이 나열된 광고판을 보고서 찾아갔지만, 김씨는 이 병원에서 자신이 대리수술의 희생자가 되었다고 주장을 한다.
# 실제 수술실 CCTV법이 최초 발의된 이후 발생한 대리수술 사건은 확인된 것만 112건에 이른다.
사건 당 최대 수백 건까지 대리수술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피해를 본 환자는 드러난 것만 수천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인천 21세기병원의 대리수술 영상이 지난 5월 MBC에 보도되면서 “수술실 CCTV 설치”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찬성하는 측에서는 CCTV가 무방비 상태에 놓인 환자를 보호할 방법이라고 말한다.
반면 반대하는 측에선 의사를 위축시켜 적극적인 의료 행위가 어려워지므로 결국 환자에게 피해가 될 거란 입장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수술실 내 CCTV 설치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반대 입장을 주장해 왔다.
박수현 위협 대변인은 “비윤리적 의사에게 치료받은 피해자들에겐 같은 의사로서 사과를 드린다”면서도 CCTV 설치 통한 이익보다 손실이 더 크기 때문에 CCTV 설치가 최선이 방법이 아니라고 말했다.
수술실 내 CCTV 설치 법안은 제19대 국회에서 처음 발의됐다.
2015년 1월 최동익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를 했지만, 국회 임기가 만료되면서 폐기됐다.
그로부터 시간이 한참 지난 지금 국회에서는 20대 국회, 그리고 21대 국회에서도 수술실 내 CCTV 설치 관련 법안은 계속해서 발의 돼 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 국회에서도 찬반 양측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과거와 비슷하게 비슷하게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주제로 한 여론조사들에선 CCTV 설치에 찬성한다는 답변이 높게 나오고 있다.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3일까지 국민권익위원회가 13,9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수술실 내 CCTV 설치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이들의 비율은 97.9%에 달했다.
의료사고 입증, 책임을 명확하게 하고 대리수술 등 불법행위를 감시하기 위해 찬성한다고 답한 이들이 많았다.
PD수첩은 그동안 “유령회사” 공장형 수술“ ”의료계 성폭력“ 등 의료 관련 사건들을 꾸준히 조명했다.
# 수술실 CCTV법에 관심을 가진 이유 #
* 2014년 한 성형외과에서 마취된 환자가 누워있는 수술실에서 의료진이 생일파티를 한 "부적절한 행동" 으로 공분을 사며 문제 인식인 된 첫 사건이다.
* 2016년 서울 강남의 대형 성형외과 수술을 받던 여고생 사망
* 2017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충남대학교 병원 수술실 성추행 사건 등
수술실 CCTV 제도를 먼저 도입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그리고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등이 PD수첩에 출연해 이 문제에 관해 말문을 열었다.
# 무너진 환자와 의사의 신뢰는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한다고 해도 바로 회복되지 않을 것이다.
환자는 안심하고 병원을 찾고 의사는 최선을 다해 수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까지가 우리들의 중요한 과제가 될것이다.
6일 화요일 밤 10시 40분 MBC ”PD수첩”에서 “수술실과 CCTV“ 나를 수술한 사람은 의사가 아니었다. 가 방송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