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행 649편 ”
2022년 5월 23일~5월27일(월~금요일)밤 9시 30분 방송
수많은 파도와 씨름하며 열심히 달려온 우리의 인생.
한 번뿐인 인생은 귀하므로 원하는 삶을 살아보는 건 어떨까.
바다에 핀 꽃을 캐는 바닷가 사람들 피아노로 즐거움을 노래하는 지리산 할머니, 무인도를 자신만의 낙원으로 만든 사나이 무인도를 자신만의 낙원으로 만든 사나이 저마다의 꿈을 따라 찬란한 인생을 만들어가는 사람들과 그 삶의 풍경을 만나본다.
1부 푸른 바다 붉은 끝 섬, 홍도(5월 23일 월요일 방송)
전남 목포에서 120km 떨어진 푸른 바다 붉은 끝 섬, 홍도.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인 신비의 섬이다.
“인생의 느낌표”를 찾아서 홍도로 온 무용가이자 배우인 김서안 씨.
항에 내리자마자 있는 홍도 1구 마을은 언덕을 따라 빼곡하게 집이 들어섰다.
길이 워낙 좁고 비탈져서 바퀴가 세 개 달린 “삼발이”가 유일한 운송 수단이다.
삼발이를 타고 홍도 1구 마을 골목 구석구석을 들여다본다.
“판타지 영화처럼 다른 세계로 통과할 것 같은 문이에요”
골목길 끝 선착장에서 만난 어부 황삼준, 채태순 씨 부부...
부부와 함께 배를 타고 앞바다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기암절벽과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그중 어부들의 숨은 쉼터인 해식 동굴. 파도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그곳에서 잠시 쉬어간다.
유람선이 오자, 바다 위 선상 횟집으로 변신한 부부의 작은 배.
배 위에서 바로 썰어 먹는 회는 홍도에서 맛볼 수 있는 낭만이다.
고즈넉한 2구 마을에 있는 홍도 등대에 마주한 붉은 노을까지. 서안 씨는 홍도에서 어떤 “인생의 느낌표”를 찾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