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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유청이라 하옵니다 의성 복숭아 밭으로 간 효녀 유청이 유세연 복숭아 밭 연락처

채민플라워 2022. 9. 18.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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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극장 ”

2022년 9월 19일~9월23일(월~금요일)오전 7시 50분 방송

♡ 유청이라 하옵니다

* 복숭아 밭으로 간 효녀 유청이


9월 19일 방송하는 “인간극장”에서는 아내 유세연 씨를 효녀 심청이를 빗대어“유청”이라 부르는 남편 이상우 씨가 있다.


경상북도 의성에는 아픈 아버지와 엄마를 도와 복숭아 농사를 짓는 의성 심청이 유청이가 있다.
유세연 씨는 5년 전 아버지가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후 농사일을 시작했다.
강렬한 햇볕 아래서 복숭아 봉지를 벗기고 온몸으로 비를 맞으며 제초기를 모는 한 여자. 새벽부터 복숭아를 따고 밤새워 고객 상담을 하면서도 부모님 농사에 도움이 된다면 만족한다는 그녀, 유세연(40) 씨...
남편 이상후(43) 씨는 그런 아내를 “유청”이라 부른다.
유세연 씨는 복숭아 철이 돌아오면 자식들과 남편을 칠곡 집에 두고, 의성 복숭아밭으로 향한다.


5년 전 아버지가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후 부모님의 남은 시간이 길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부모님의 농사일을 돕기 시작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 생각하는 마음만은 남달랐던 그녀, 어린 딸이 달님에게 빌었던 첫 번째 소원은 늘 몸이 아팠던 “아버지의 건강”이었다.
과일 농사를 지어 세연 씨의 미대 뒷바라지를 해주신 엄마 아빠를 꼭 호강시켜드리리라 다짐했는데, 스물다섯 이른 나이에 결혼하며 살기 바빴었다.
세연 씨는 의성 복숭아밭에서 미루었던 효도를 시작했다.
약해진 아버지와 한평생 고생한 어머니를 생각할 때면 자꾸 눈물부터 나온다는 세연 씨...
눈물도, 걱정도 많은 효녀 유청이가 의성 복숭아 밭을 지키고 있다.

* 유청이 덕에 웃고 산다


유청이의 아버지 유수종(71) 씨는 젊어서부터 심장이 아팠다.
30여 년 전 두 번의 심장 판막 수술했고, 결국 5년 전에는 쓰러져 심장이식 수술까지 받고 병원에서 반년 만에 집에 돌아왔다.
지금은 평생 먹어야하는 면역억제제부터 열가지가 넘는 약을 먹어야 한다.
세연 씨는 인터넷 직거래로 복숭아를 전량 매진시켰고, 이로 인해 농사짓는 재미가 붙었다.
올 초에는 만여 평에 달하는 넓은 땅에 새로 또 복숭아나무를 심었다.
물론 딸과 사위와 손주들에 아내까지 총동원해 일일이 삽으로 구멍을 파 3년을 내다보며 복숭아를 심었다.
아직 몸이 다 나으신 것도 아닌데 자꾸 일을 벌이는 아버지가 못마땅한 세연 씨. 그런 아버지에게 걱정과 잔소리가 늘어간다.
복숭아 밭의 평화주의자 최명숙(70) 씨.
남편과 딸의 강한 성격 뒤에서 남몰래 중심을 잡고 계신 분이다.
“싸워봤자 나만 손해다” 웃어 넘기는 처세술로 살아온 어머니...


남편 수종 씨가 심장이 안 좋으니 남편 대신 삽을 들고 밭에 약을 주고 사실, 복숭아 농사를 어머니가 지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생을 두 사람 몫을 하며 농사와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해온 어머니, 심장이 아픈 아버지보다 요즘은 어머니의 몸이 더 걱정이 된다.
딸은 복숭아밭을 뛰어다니고, 엄마의 살림을 봐주고 염색도 해주니 주름 가득한 엄마의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 “내 딸은 효녀 유청이다”

* 여름 효녀 아내의 이중 생활이 시작되다


인당수에 뛰어들어 아버지께 효도한 심청이가 있었다면, 의성에는 복숭아밭에 뛰어든 효녀 유세연, 유청이가 있다.
남편 이상우 씨가 지어준 아내의 별명이다.
세연 씨와 상우 씨는 미대 선후배로 만났다.
상우 씨는 아내가 화내는 것까지 예뻤다며 지금도 아내만 보면 싱글벙글 변함없는 아내 사랑을 자랑한다.
직장에 다니랴 집안일 하랴, 두 아들을 돌보랴 아내가 예쁘니 처갓집 복숭아밭에도 주말마다 다닌다.
장모님을 위해서라면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노래를 불러드리는 남편.
착한 유청이 남편 복은 타고 났다.


지난 5년 동안 여름휴가 한번 가족이 함께 가본 적이 없고, 가금은 서운할 때가 왜 없을까?
“부모님 살아계실 적에 효도하는 게 마땅하다”말하는 유청이의 남편 상우 씨다.
유청 씨가 복숭아 농사일을 시작했을 때 두 아들 동건(15)이와 윤건(13) 이의 나이 열 살, 여덟 살이었다.
복숭아 철 아빠가 일찍 출근하면 친구네 집에서 아침을 먹기도 하고, 놀이터에서 놀다가 학교에 갔다는 말을 두 아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데 울보 엄마는 미안해 엄마 유청이는 눈물 바람이다.
시간이 흘러 지금은 밥도 직접 해 먹고 엄마 걱정을 덜어주는 착한 아들들...
훌쩍 자란 아들들을 보면 짠하다.
마음먹고 8월 둘째 아들의 생일파티를 5년 만에 직접 챙겨준 세연 씨.


늦은 밤 다시 의성 친정으로 떠난다.
이렇게 이중 생활을 하는 유청 씨는 모두가 행복한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이 깊어 간다.
복숭아 출하가 없는 날, 유청이가 일복을 벗어던지고 원피스에 화장까지 하고 의성 복숭아밭을 나선다.
유청 씨는 어디로 가는 걸까?

부모님을 위해 뛰어든 농사일은 의외로 적성에 맞았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아버지와 어머니가 애지중지 키운 복숭아는 이제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요즘 유청 씨의 걱정이 더 늘었다.
아직 건강이 회복되지 아버지가 농사일을 더 늘려, 덩달아 일이 많아진 엄마가 안쓰럽다.
할 말 다 하는 성격 때문에 아버지와 언성을 높이는 날이 많다.
친정에서 칠곡 집으로 가는 길은 후회 막심. 눈물 바람이다.
올해 마지막 복숭아 수확 하는 날.
유청이는 올해 마지막 판매도 매진으로 끝을 내고, 부모님은 그런 딸이 고맙고 뿌듯하다.


그런데 아버지는 벌써 내년 농사를 계획한다.
기계가 있어야 딸이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생각해 덜컥 고가의 새 농기계를 사와 유청 씨에게 열쇠를 건네준다.
“유청아 고생했다. 내년에도 농사 잘 지어봐라”
무뚝뚝한 아버지에게서 들은 “유청아” 한마디에 여름내 고생한 땀과 눈물이 사르르 녹아내린다.
부모님과 자식 사이에서 줄 타듯이 살고 있지만, 의성의 효녀 심청이 “유청” 씨의 복숭아 밭은 내년을 기다린다.

# 장안농원
경북 의성군 당북면 하안길 31
0507-1476-2779

2022년 9월 19일 월요일부터 9월 23일까지 방송하는 "인간극장"에서 유청 씨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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