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극장 ”
2022년 11월 7일~11월 11일(월~금요일) 오전 7시 50분 방송
♡ 대추나무에 사랑 열렸네
11월 7일 방송하는 “인간극장”은 가을 수확인 한창인 충청북도 보은군에 결혼 50주년 부부의 이야기가 방송이 된다.
보은군 성리마을의 주진완(76세), 한인순(74세) 억척 부부.
부지런하고 성실하기로 마을에서도 소문이 자자하다.
이런 부부에게 3년 전 커다란 시련이 찾아왔다.
아내 인순 씨가 콩 타작기에 팔이 딸려 들어가는 사고로 오른팔을 잃고 만 것이다.
심정지와 몇 차례의 수술을 이겨내며 힘든 시간을 보낸 인순 씨...
아내 사고가 다 자신의 탓인 것만 같아 죄책감에 괴로운 남편 진완 씨는 아내가 사고 이후 상실과 좌절감으로 나쁜 생각을 할까? 늘 노심초사, 아내 곁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아내는 진완 씨보다 더 의연하게 사고의 충격과 상처를 이겨내 가고 있다.
한 손으로 여전히 씩씩하게 농사일을 하는 것은 물론, 남의 눈 의식하지 않고 면민 노래자랑에 나가 대상을 받을 만큼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인순 씨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안타까운 사고로 한쪽 팔을 잃었지만, 대신 오직 아내만이 전부인 사랑꾼 남편을 얻었다.
무뚝뚝한 남편이 애정 표현도 할 줄 아는 남편이 되었다.
형제 많고 가난한 집 장남에게 시집와 한마디 불평도 없이 시동생들 뒷바라지를 했던 인순 씨.
1남 2녀 자식들에게만은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 간판설치업, 유리 가게 등 남자들도 하기 힘든 일은 마다 하지 않고 남편 진완 씨와 늘 함께 했다.
10년 전 시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다시 진완 씨의 고향으로 돌아온 부부.
협착증, 골절, 자궁 근종 등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않았고, 3년 전에는 팔 절단이란 큰 사고가지 겪게 된 것이다.
이 사고로 대구에 사는 둘째 딸 영미(48세) 씨는 고3 올라가는 아들을 친정집으로 전학까지 시키며 인순 씨 간병을 했다.
지금도 친정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 거드는 고마운 딸이다.
부부는 무슨 일만 생기면 딸 영미 씨를 찾는다.
인순 씨 사고 후 대추 수확 철과 대추 축제 시즌이면 영미 씨가 수확과 판매를 도맡아주니 더욱 든든했다.
하지만 큰아들 영헌(50세) 씨와의 사이가 좋지 않아 이 모습을 지켜보는 부부의 걱정도 이만저만 아니다.
영미 씨는 장남인 오빠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부모님을 챙겨주길 바란다.
오빠 영헌 씨는 자신만의 생각과 방법으로 효도하고 있다.
무엇이든 빨리빨리 해야하는 영미 씨와 느긋하지만 신중한 영헌 씨.
둘은 생각도 성격도 달라도 달라도 너무 다른 남매다.
영헌 씨는 얼마 전 동생이 너무 시끄럽다며 동생 전화번호를 차단까지 했다.
남매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이를 중재하느라 진완 씨와 인순 씨 부부는 중간에서 속을 태우고 있다.
남매가 우애 있게 지내며 화목하게 사는 모습을 보는 것이 소원인 부부는 나이가 들어 힘에 붙이는 대추밭을 이제 누구에게 물려주어야 할지 고민이다.
인순 씨와 진완 씨의 결혼 50주년 기념일과 대추 수확철을 맞아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다.
자식들에게 자신들의 결정을 전하는 진완 씨 부부...
아들과 딸이 서로를 생각하며 잘 지내기를 바라는 부부는 언제나 자식 농사만은 풍년 이길 바란다.
이런 부부의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 보은성리황토농장 #
주 소: 충북 보은군 수한면 성리길 158-2
전화번호: 0507-1423-7099
11월 7일~11월 11일 방송하는 "인간극장"에서 보은의 주진완, 한인순 잉꼬 부부의 이야기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