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한직업 1053회 ”
2023년 1월 14일 토요일 저녁 8시 방송
♡ 따뜻하게 속을 채워주는 겨울간식
찬 바람이 불면 더 생각나는 겨울 간식의 최강자 어묵과 찐방 만두 호호 불면서 먹는 달콤한 호빵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만두 여기에 뜨끈한 국물로 꽁꽁 언 마음을 녹여주는 어묵과 유부주머니까지...
최근 어느 겨울보다 추워진 날씨 덕에 겨울철 간식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눈코 뜰 새 없이 어느 때 보다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는 겨울 간식의 생산 현장을 찾아간다.
♡ 유부주머니 ♡
추운 겨울을 따끈하게 국물에 어울리는 유부 주머니와 어묵.
어묵의 고향 부산에서는 겨울을 맞아 어묵과 유부 주머니 작업에 한창 바쁘다.
유부 주머니 가게는 이른 아침 6개의 큰 솥에 당면을 삶는 작업으로 하루가 시작된다.
유부 주머니는 하루 작업량만 3.500개 겨울에는 이마저도 부족하다고 한다.
유부 주머니의 종류는 5가지로 다양한 만큼 준비 과정도 만만하지 않다.
속 재료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한 번에 많은 양을 만들기보다 자주 만드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그리고 우동 유부 주머니는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해 특수 제작한 깔때기로 속을 채워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뜨끈한 국물과 함께 먹는 유부 주머니는 추운 겨울 언 몸을 녹이는 데 최고의 겨울 간식이다.
오늘 소개되는 부산의 한 수제 어묵 가게에서는 경력 30년 이상의 장인들이 이른 아침부터 어묵 반죽 작업에 돌입한다.
# 초량본가어묵 #
주 소: 부산시 해운대구 송정광어골로 16 1층
전화번호: 0507-1330-5004영업시간: 9시~19시
실꼬리돔을 주 연육으로 사용하여 쫄깃하고 풍미가 좋다고 한다.
돌절구 기계를 사용해 반죽의 식감을 살리는 것이 비법이라고 한다.
어묵의 종류만 해도 24종. 하루에 2,000개의 어묵을 만들려면 작업자들은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낸다.
일부 어묵은 기계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기계 어묵 또한 모양을 찍어내는 과정 이외에는 모두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하는 작업으로 쉴 시간이 없다.
추운 겨울이면 더 생각나는 어묵과 유부 주머니...
그 생산 현장을 만나본다.
♡ 만두 ~ 겨울철 간식 식사 대용 ♡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겨울철 간식 만두.
간식은 물론이고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만두, 충주의 한 시장에 자리한 만두 가게는 만두피 반죽부터 빚는 과정까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고 한다.
만두의 쫄깃함과 광택을 위해 밀가루와 부재료의 최적 배합 비율로 반죽을 만든다.
하루 빚어야 하는 만두의 물량만 무려 10,000개.
밀려드는 주문량을 감당하려면 작업자들은 잠깐 쉴 틈도 없다.
만두는 속 재료가 맛을 좌우하는 만큼 특별히 공을 들인다고 하는데...
만두소에 들어가는 무말랭이는 포슬포슬한 식감을 만들기 위해서 20시간이 걸린다.
하루 10,000개의 만두를 기계 없이 직접 손으로 빚으려면 시간이 많이 드는 것은 물론 안 아픈 곳이 없다.
24시간이 모자란다는 겨울철 대표 간식 만두 만드는 과정을 만나보자.
♡ 안흥 찐빵 ~ 팥의 양 80kg ♡
겨울하면 빠질 수 없는 우리들의 간식 찐빵.
찐빵의 고장인 안흥찐빵 마을에서는 새벽부터 구수한 팥 삶는 냄새가 가득하다.
3일 동안 만들어야 하는 찐빵의 개수는 무려 20,000개에 달한다.
찐빵을 생산하는 과정은 팥소 작업부터 시작된다.
팥를 세척하는 방법으로 기계 세척을 하지만 마지막으로 팥에 있는 이물질 제거를 위해서는 우리 전통 도구인 조리를 이용해 돌을 걸러내야 한다.
한 번에 삶을 수 있는 팥의 양은 80kg...
팥을 삶을 때는 자리를 비우지 말고 계속 지켜보며 눌지 않게 해야 한다.
팥소를 망칠 경우 전량 폐기해야 하므로 4시간 동안 그 자리를 지키며 온전히 팥 삶는 데에만 집중해야 한다.
# 안흥댁 찐빵 #
주 소: 강원도 횡성군 서동로 1162
전화번호: 010-5516-1988
특히 겨울철에는 물량이 많아 하루에 두 번까지도 팥을 삶고 있다.
찐빵을 일일이 손으로 빚는 작업은 고단하지만, 장기간 보관에도 터질 염려가 없어 수제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한다.
직접 손으로 빚어 더 맛있는 겨울 간식 만두와 찐빵. 그 생산 현장을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