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1 한국인의 밥상 519회 ”
2021년 7월 8일 목요일 7시 40분 방송
♣ 우리 할매 밥상
어느덧 다가운 뜨거운 여름,
언제나 우리 켵에서 그늘막이 되어준
우리 할머니가 해주시는 푸근한 밥상을 만나러 간다.
♣ 엄마이자 친구이자 언제나 내 편, 옥란할매 ~ 강원도 원주
텃밭에 할머니 서옥란(83세) 씨와 손녀 김송아(36세) 씨의 개인방송 촬영이 한창이다.
# 옥란 TV #
주 소: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북원로 1126
(지 번)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 산 149-7
전화번호: 010-5979-0916
영업시간: 12~19시
손녀는 밭일하랴 판로 찾으랴 힘겨워하시는 할머니를 위해 몇 년 전부터 할머니를 위한 개인방송을 시작했다.
서옥란 할머니의 영상을 본 사람들은 너나 할 거 없이 할머니의 감자, 옥수수를 사겠다고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김송아 씨는 두 살 때부터 할머니가 키운 애틋한 손녀다.
아들 부부의 사정 때문에 손녀를 딸처럼 키운 할머니는 손녀딸의 행복이 유일한 낙이요 소망이다.
뒷동산처럼 언제나 포근하게 나를 품어준 할머니, 그 할머니를 만나러 강원도 원주로 향한다.
송아씨가 최고라고 인정하는 할머니의 손맛은 시래기감자탕이다.
커다란 가마솥에 등갈비, 시래기 등을 넣고 뭉근하게 끓인 할머니표 감자탕은 동네에서도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깊은 맛을 낸다.
삭힌 감자 전분으로 반죽을 만들어서 쫄깃하게 빚어낸 감자콩떡도 일품이다.
김송아씨가 할머니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음식은 바지락마늘 파스타다.
언젠가 햄버거를 드시고는 신기한 맛이라며 좋아하시는 할머니를 위해 송아씨는 외국 요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한다.
송아씨는 바지락 마늘파스타를 만들 때 마늘종도 듬뿍 넣어서 마늘의 향을 한껏 살린다고 한다.
할머니와 송아씨가 준비한 밥상을 함께하며 지난 이야기도 함께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