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탐구의 집 시즌3 145회 ”
2023년 1월 24일 화요일 밤 10시 45분 방송
♡ 내 집으로 호텔이 들어왔다
1월 24일 방송하는 “건축 탐구의 집”에서는 경기도 용인의 한 택지 지구와 의정부의 한 주택 단지가 소개가 된다.
# 노후에도 관리가 편하도록 지은 손 안 가는 집
경기도 용인의 한 택지 지구.
아내의 로망을 이루어주기 위해 남편이 나섰다.
이곳은 한 대지에 두 집이 사는 듀플렉스처럼 보이는 주택이 있다.
다가구 주택처럼 보이지만, 실은 사이좋은 동갑내기 부부와 아들, 한 가구만 살고 있는 집이라고 한다.
남의 집만 짓던 건설회사 대표가 처음으로 내 집을 지었다.
남편은 노후에도 관리하기 쉬운 집을 원했다.
외부의 도움을 받지 않고 노후에도 자체적으로 집을 관리할 수 있도록 층고를 최소한으로만 높였다.
내오염성, 비흡수성에 강해 관리가 편한 박판 세라믹을 외장재로 선택했다.
그리고 거동이 힘들 때와 무거운 짐을 옮길 때 편히 이동할 수 있도록 2인용 엘리베이터까지 설치하는 등, 남편이 원하던 관리가 편하고 “손 안 가는 집”이 지어졌다.
하지만 아내의 로망은 바로 호텔 같은 안방을 가지는 것이다.
높은 대지에 자리해 있기 때문에 택지 지구임에도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다.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간접 조명을 설치해 아내의 로망을 이루어 준 남편...
좋은 곳으로 가는 듯한 기대감을 심어 주는 대리석 계단과 현관 앞에서 등을 돌리면 보이는 부부의 자랑 배롱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아내에게 “빨리 오라”고 말하는 듯한 현관 자동문까지 집에 살수록 아내의 행복감을 하루하루 더 커지고 있다고 한다.
그 밖에도 반전이 있는 드레스 룸과 아내에게 일상의 기쁨이 된 중정까지...
아내의 로망을 실현하고 노후까지 관리하기 편한 집을 지어 남편의 일까지 덜어줄 수 있는 “진짜 내 집” 이야기를 만나보자.
# 여행 마니아 부부 호캉스를 누리는 집을 짓다
의정부 한 주택 단지.
숲과 도심 편의 시설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의정부의 한 주택 단지.
주변의 밝은 집들 사이, 눈에 띄는 블랙 하우스가 있다.
아내가 검은색을 좋아하는 데다가 주변 자연과 어우러지는 그늘 같은 집을 원해 자연스럽게 블랙 하우스를 탄생시켰다.
보통의 1층 집이라면 거실과 주방이 있어야 할 자리에 현관에 들어서면 나무 자재로 만든 복도와 나무 벽처럼 보이는 수상한 공간이 보인다.
이 공간의 정체는?
벽처럼 보이는 이 공간은 사실 문, 나무 자재 복도와 통일감을 주기 위해 문을 만들다 보니 벽처럼 생긴 문, 방 같지 않은 방이 탄생했다고 한다.
부부는 원래부터 아파트 생활에서 누리기 쉽지 않은 공간을 원했다.
각자의 생활을 존중하기 위해 아내, 남편, 딸 모두 각자 만의 방을 만들었다.
자신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었다는 아내는 편한 마음으로 뜨개질을 할 수 있는 방이 생겼고, 편백 향을 좋아하는 남편. 책상 대신 건식 사우나를 방에 두었다는데...
각자의 로망이 실현된 집을 지으면서 이제야 “정말 집다운 집”을 가진 부부.
여행 온 것 같은 설레임과 호텔같이 편안함이 공존한다는 부부 만을 집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