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탐구의 집 시즌3 153회 ”
2023년 3월 21일 화요일 밤 10시 45분 방송
♡ 재밌게 짓거나, 재밌게 살거나
즐거움을 공유하는 여기는 휴식회사
산과 실개울을 앞에 둔 경기도 양주의 한 주택단지.
최선을 다해 놀기 위해 지은 휴식회사가 있다.
인생철하기 최선을 다해 노는 것인 건축주. 광고 회사를 운영하다 코로나19로 일이 줄어들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야했는데...
그러다 탈출구 삼아 시작한 일이 가족들과 재밌게 놀기 위한 주말 주택을 짓는 일이었다.
그런데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친구와 지인들이 더 자주 찾아오면서 평범한 집이 아닌 마음껏 먹고 쉬고, 놀며 대화하는 공유 놀이터가 되었다.
그래서 탄생한 이름이 “휴식회사 놀컴”이다.
고즈넉한 분위기를 내는 대나무 담장과 그 너머로 보이는 먹색 슬레이트 지붕.
놀기 위해 지은 집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차분한 외관을 하고 있는데, 최선을 다해 재밌게 놀기 위해 지은 공간.
그만큼 내부에는 독특한 요소들이 가득하다.
집의 공간마다 콘셉트가 달라 문을 열고 고개를 돌리기만 해도 집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재밌는 집을 짓기 위해 건축주가 생각한 아이디어는 바로 색깔. 보통 주택에 잘 쓰지 않는 색상들을 골라 공간마다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가장 포인트가 되는 공간은 진분홍 화장실. 집의 외관이 그려진 족자와 스티커로 장식된 화장실은 얼핏 전시관 느낌이 나기도 한다.
내부와 외부의 징검다리가 되는 툇마루에서는 아늑하게 풍경을 감상할 수 가 있다.
일탈의 느낌을 주는 밝은 분홍색의 안방은 화장실을 통해 갈 수 있다고 한다.
집의 구조까지 지루할 틈이 없다. 또 공간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는 수공으로 제작한 독특한 가구들과 집의 상징과도 같은 다이아몬드 모양의 엿보기 창도 집을 구경하는 또 다른 재미다.
소유하지 않고, 가족,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원했던 남자.
집을 지으며 인생 철학을 지킬 수 있게 된 남자의 휴식회사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