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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한강에 선녀가 산다 한강 여성 어부 조선녀 김포 전류리 포구 남편 정성환 동생 조현국

채민플라워 2023. 3. 2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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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2023327~331(~금요일)오전 750분 방송

 

한강에 선녀가 산다

 

327일부터 방송하는 인간극장에서는 전류리 선단의 유일한 여성 어부의 이야기로 5일간 이야기를 전한다.

 

5548, 5549, 5550, 5551, 5552회 방송

 

 

1부 전류리 선단의 유일한 여성 어부

 

고요한 새벽 다섯 시 사랑호를 타고 출항하는 조선녀(57) 씨와 장성환(61세) 씨.

태격태격해도 함께 이기에 힘을 낼 수 있다.

매일 원하는 만큼 잡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쉬움만 남는다.

집으로 향하는 선녀 씨. 평생 어린아이로 살아가는 동생 조현국(49) 씨를 챙긴다.

이제 좀 쉬나 싶었는데 또다시 바삐 움직이는 선녀 씨.

하지만 남편 성환 씨 아내 선녀 씨가 아닌 남 도와주기 바쁘다.

물때에 맞춰 다시 한강으로 향한 선녀 씨와 성환 씨. 거세진 물살에 사라졌던 부표를 되찾고 가슴을 쓸어내린 선녀 씨 부부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오는데...

 

 

한강의 끝자락,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김포 전류리 포구.

우리나라에서 조수 간만의 차가 제일 큰 곳 중 하나로 손꼽히는 지역으로 민통선 안에 있어 아무나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이다.

이곳에 유일한 여성 어부 조선녀(57) 씨가 있다.

한강에서 잔뼈가 굵은 남자들도 혀를 두를 만큼 억척스럽고 씩씩한 모습이지만, 남편 장성환(61) 씨를 만나 결혼하기 전까지만 해도 선녀 는 한강에 어부가 있다는 것조차 몰랐다.

남편이 한강의 어부란 것도 결혼 3개월 차가 되어서야 처음 알았다고 한다.

 

 

문경의 가난한 집 7남매 중 셋째딸로 태어난 선녀 씨.

어릴 때부터 일머리 하나 타고났다 동네 칭찬이 자자했다.

선녀 씨가 결혼해 서울로 오던 날에 동네 어른들이 저 집 일소 나간다고 말했을 정도였다고...

일복도 복이라고 선녀 씨는 주변의 이런 반응이 싫지만은 않은 눈치다.

15년 전엔 지적장애가 있는 동생 조현국 (49) 씨까지 집으로 데려와 살뜰하게 보살피는 중이다.

 

 

또래 하나 없는 고향에서 방에 틀어박힌 채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사는 동생을 차마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어 남편에게 말을 했다.

동생을 데려오고 싶어 고민하던 때 먼저 나서서 동생과 같이 살아보자 말해주고 동생의 돌발행동과 사건 사고도 기꺼이 이해해준 사람이 남편 성환 씨다.

오히려 이것도 행복이라며 선녀 시를 다독여 주곤 한다.

선녀 씨는 이런 남편에게 고마워 오늘도 더 열심히 일을 한다.

 

 

한강의 선녀이자 가족의 버팀목

 

물때에 따라 새벽이고 낮이고 가리지 않고 조업하는 곳.

어떤 날은 하루종일을 배에서 보내야 하는 때도 있다.

겨울에는 숭어, 봄부터 가을까지는 새우와 장어를 잡느라 일 년 열두 달 편히 쉴 여유가 없다는데...

동네에서 좋은 사람소리를 듣는 남편 성환 씨는 누군가 도와달라 부탁만 하면 거절하는 법이 없는 예스맨이다.

 

 

이런 남편 때문에 그물 추리고, 생선 정리하고, 아들들 식당 돕고, 아픈 동생 돌보고, 선녀 씨만 매일 몸이 몇 개라도 부족할 지경이다.

힘든 날도 일로 잊고 지친 날도 일로 이겨낸다는 선녀 씨.

곱던 두 손은 마디마디 휘어지고 상처가 없는 날이 없지만, 그럼에도 아직 쉬고 싶은 마음은 없다.

자신이 조금 더 움직이고 자신이 조금 더 부지런하면 다른 가족들이 그만큼 더 편하고 행복해 진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 사랑호 조선녀 사장 연락처: 010-3737-3680

(한강 절류리 포구)

 

한강에 거센 항해를 견디면서도 지치지 않고 고된 하루에도 활기찬 웃음을 거두지 않는 씩씩한 그녀. 선녀씨가 그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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